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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이진 Aug 14. 2024

댓글을 달아놓고 지워버리면 저 혼자 헛소리한 게 되는데

이런 경우도 있군요, 무슨 사연이 있는지까지는 모르겠으나


어제 연예인 차은우 관련해서 포스팅을 올린 터라 관련해서 이상한 사건도 하나 올립니다. 차은우라는 배우가 있다고 인터넷에 자꾸 올라와서 아일랜드라는 드라마를 찾아보니까 사제복도 잘 어울리고 소문처럼 잘생긴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이후 관련 영상들이 계속  알고리즘으로 떴고 이에 가수로 활동하는 것도 보게 됐는데, 보다 보니 뭔가 좀 다른 데가 ^^;;;; 있어서, 제대로 설명할 자신은 없긴 하나, 설마 읽겠나 싶어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댓글이 달렸고, 저로서는 연예인이 (직접인지 회사 차원인지 모르겠으나) 댓글을 달아준 게 처음이라 감사하다는 취지로 바로 댓글을 달았고, (보니까 다른 팬들에게도 봇처럼 다는 댓글 같긴 했는데) 그랬더니 또 댓글로 (그것도 한글에 대한 제 글에 영어 댓글로) 누구냐 어떻게 부르냐 묻기에 간단하게 제 나이며 기타 소개를 썼습니다. 사실 일종의 개인정보라 공개하기 싫었으나 왠지 제가 허위계정으로 보일까 싶어 부득이 댓글로 신상을 쓴 거죠. 그랬더니 공개된 곳이라 개인적인 연락을 달라는 취지의 댓글이 또 와서 부득이 제 인스타계정 주소를 남기며 이 계정으로 DM을 보낸다 했는데,


매번 해당 댓글이 지워지는 겁니다. 


그래서 결국 차은우 인스타그램 계정에 댓글을 남기고 (제가 허위나 익명 계정 아님을 보이기 위해) DM도 보내서 저는 DM 약속을 지켰다고 했지만, 웬걸, 차은우 계정은 차은우가 수락하지 않으면 더 이상 DM을 보낼 수 없도록 차단(?)돼 있었고, 여하튼 그렇게 저는 제가 허위의 익명 뒤에서 나불대는(?) 사람이 아님을 입증하기 위해 사투 아닌 사투를 벌인 거죠.


그 때문인지 뭔지 진짜 제 유튜브 알고리즘은 이상할 정도로 차은우 관련 영상이 도배 중이고 (이 분이 로맨틱 드라마도 촬영을 많이 해서 애정씬이 어마어마하더군요 ^^;;;;;) 덕분에 연애나 로맨스 영상도 차고 넘치며, 결국 저의 최근 댓글들은 연애나 기타 이런 게 되는 지점까지 오게 됐고요. 아무래도 알고리즘에 자꾸 뜨면 안 볼 수가 없어요. 


처음 차은우 유튜브 계정에 댓글이 달렸을 때, 차은우 공식 계정이 아닌가 의심을 했었던 터라, 혹시나 하고 지금 들어가 보니, 역시 차은우 계정이 단 댓글은 다 삭제됐고 저 혼자 무슨 혼잣말하듯이 제 댓글만 남아있는 상황이더군요. 사실 크게 상관할 일은 아니지만 차은우 DM이 막혀있으니 도대체 누가 유튜브 계정에 댓글을 단 것이며 또 왜 자꾸 댓글을 삭제하는 건지, 제 댓글만 남아 이상해 보인다, 제대로 관리가 되냐 묻고 싶으나, 그럴만한 사안도 아닌 것도 같고, 


그러나 댓글이 자꾸 삭제되는 건 아무리 봐도 이상하여 처음 댓글 있던 화면과 지금 댓글 삭제된 화면 캡처해서 올립니다. 차은우 계정이 댓글로 물어봐서 제가 댓글 단 건데 지금 보면 무슨 저 혼자 묻고 답하는 모양으로 보이니 참, 이걸 뭐라고 해야 할지. 여하간 바쁘게 활동하는 거 같은데, 그렇다고 댓글을 삭제해서 굳이 저를 이렇게 혼잣말하는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 필요가 있었나, 애초에 제 댓글을 읽고 차은우 계정은 댓글을 안 달으면 될 텐데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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