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은 사회를 처음 경험하므로 방황합니다.

원하는 대학을 갔던 가지 못했던

by 이이진

https://youtu.be/9 bRCPZFJzdI? si=VlITz3 EY366 qcFz8


통상 청년이 됐을 때 가장 가치관에 혼란이 올 수 있어서 사이비는 이 시기 공략을 주요하게 봅니다. 청소년기 방황은 일단 부모의 책임 그리고 사회의 부담으로 일정 부분 전가가 되므로, 부모가 사이비에 빠져있거나 가정이 파탄 나지 않는 한 청소년을 부모로부터 고립시켜서 세뇌에 필요할 정도의 친밀감을 형성할 물리적 시간 확보가 어렵달까요?


따라서 아동 청소년기 사이비에 빠진 사람들은 대부분 부모가 사이비일 확률이 아주 크죠. 그러나 사이비에 어린 시절부터 노출된 아동 청소년들은 자연스럽게 사회활동이 어렵기 때문에 (집단에 고립됨으로 인하여 뭔가 비밀스럽거나 사회적 이슈에 둔감하거나 등등) 해당 종교를 확장하는데 다소 불편함이 있고 집단 내 규율에 복종하는 것에만 익숙하므로 통상 사이비는 세력확장을 위해 포교를 할 수밖에 없는데, 따라서 청년들에게 접근하게 됩니다.


청년이 되면 이 시기부터는 스스로 법적 행위나 결정, 독립이 가능하므로, 가족이나 지인으로부터 고립을 끌어내기가 쉽고, 또 막상 원하는 대학 (조직 또는 사회)에 들어왔지만 적응이 어렵다거나 혹은 원하는 대학에 못 감으로 인한 낭패감 또한 큰 시기라, 의외로 외로움이나 고독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며 따라서 누군가 집착적으로 관계를 맺어주려 하면 내심으로는 뭔가 이상한 생각이 들더라도 거부하지 못하게 됩니다. 예전에 사이비에 빠진 엄마가 너무 돌변해서 당황한 가족 사건에도 댓글을 달았지만, 사이비에 빠지면 혼자라는 고독감과 외로움이 각종 세뇌와 종교 프로그램의 바쁜 스케줄로 인해 와해되면서 표면적으로는 강단 있는 사람이 되므로,


예를 들어 사이비에 빠지기 전에는 누가 만나자고 하면 그 만남만 기대하다 실망하며 고통받으나 사이비에 빠지면 자체적으로 너무 바빠지기 때문에 이런 관계적 갈등이 해소되는 식으로, 이 지점에 사람들이 중독됩니다. 즉 주변에 항상 사람들이 포진해서 (사이비 종교의 가장 큰 특징은 사생활을 여과 없이 공개하고 감시한다는 겁니다) 도무지 다른 데 신경 쓸 겨를이 없어지는 자체로 일정 부분 만족이 되는 거죠.


사이비라는 게 그 교리가 위대하고 교주가 위대해서 번성한다기보다는 (그렇게 위대한 교리면 사이비가 아니라 대종교가 되겠죠) 자신의 어떤 내면적 어려움을 이해해 주고 관심 가져주는 데서 출발하여 (예를 들어 가족과 깊은 갈등이 있어도 막상 얘기할 곳이 마땅치 않은 경우 옆에서 계속 들어주고 자극하면 넘어가죠) 이 사람들 말고는 없다는 생각이 들 때까지 몰아친 뒤 교리가 들어오므로 비판 능력이 기능하지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사이비에 빠지지 않으려면 본인이 내면적으로 가진 낭패감, 원망감, 불안, 고독감 등을 고통스럽지만 직시하고 이를 계속 자극해서 극대화하거나 건전하게 해소할 방법보다 은밀한 공유로서 생활을 통제하며 결국 사회로부터 고립감을 유도하면서 터무니없는 요구를 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아무리 달콤하더라도 거부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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