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는 잇몸이 안 좋아서 하는 건데요

임플란트만 하면 예전 치아로 돌아간다는 건 과장인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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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임플란트를 하는 분들은 잇몸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을 겁니다. 잇몸이 안 좋은 이유 중에는 일단 나이가 있을 것이고 (고령이 되면 최소 이빨 한두 개 없는 분들이 당연한 거니까요) 젊음에도 불구하고 잇몸 질병이 심해 이빨이 유지되지 못하는 경우겠죠. 기타 만성 질환이 있어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도 있을 겁니다.

따라서 젊고 건강한 사람도 수술 후 회복에 시일이 걸리는데 잇몸이 좋지 않은 사람이라면 게다가 나이까지 많고 질병까지 있다면 당연히 회복에 시일이 걸리고 수술 결과 또한 건강하게 오래 유지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봐야 합니다. 게다가 입안은 다른 장기와 달리 끊임없이 움직이고 각종 음식물 섭취로 세균에 가장 먼저 노출되는 장기이기 때문에 (코나 피부도 있긴 합니다만, 코나 피부는 방어 장벽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인데) 당연히 수술 결과가 흡족하게 오랫동안 유지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임플란트 시술 전후 상담하면서 (저는 수술에 가깝다고 봅니다만) 이러한 우려를 전달하는 경우는 없고 환자가 관리를 잘해야 된다고만 하는데, 글쎄요, 실질적으로 관리만으로는 현상 유지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봅니다. 임플란트틀 하면 다시 잘 씹고 먹을 수 있다고 홍보되고 있지만, 현재 의학에서 환자의 상태를 보면서 앞으로의 부작용을 예측할 수 없는 실질적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임플란트만 하면 다시 예전처럼 건강하게 오래 먹을 수 있다는 것도 과장인 듯하고 (여기서 의사도 자기 치아보다 더 관리해야 한다고 했듯이) 환자 또한 과도한 기대로 실망하지 않아야 된다고 봅니다. 원상회복보다는 다른 치아가 무너지는 상황, 이빨이 장기간 없으면 잇몸마저 결국 기능을 못하게 되는 우려를 방지하는 효과가 크지 않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