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확산 금지 조약을 지키지 않는 국가들
https://youtu.be/J0 V2 oaLQkQo? si=M3 ZECeRoq_skZ_GY
일본이 전쟁을 일으키고 한 부분에 대해서 두둔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는 사람으로서 다만 당시 상황을 다시 생각해 볼 필요에 의해 댓글을 답니다. 일본이 평화 헌법에 서명한 것은 전쟁에 패망하여 미국의 감시 하에(?) 반강제적으로 작성한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세계가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에 동의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즉 국제기구를 창설하여 정치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리고자 하는, 물리적인 전쟁으로는 결국 다 죽는 외에 어떤 결론도 낼 수 없다는 자각에 스스로 이른 것이죠. 독일에 왜 히틀러가 등장했고 일본이 왜 미국과 전쟁을 일으켰는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 긴 이야기니까 일단 이 부분만 설명을 드리겠고요.
그러나 이 평화 헌법이 제정된 이후 한국을 기점으로 (동) 아시아는 완벽하게 2개의 사상이 분리되어 교착 상태에 이르렀고, 그 정점에서 먼저 한국이 통일 전쟁을 치르다가 오히려 분단이 강화됐고, 베트남에서 통일 전쟁이 일어나는데, 여기서도 미국은 (프랑스도 포함이네요, 보니까)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보다는 결국 전쟁을 치르게 되죠. 평화 헌법이라는 걸 제정만 해 놓고, 한국도 무작정 정전만 해 놓은 뒤, 실제로는 아무런 평화 활동이 일어나지 않게 됩니다. 구체적인 실체는 없는 평화 연기인 거죠.
따라서 현시점은 북한의 경우 실제로는 핵폭탄이 있으나 공식적으로 없는 해괴한 국가이고, 중국의 경우 공식적으로 핵폭탄을 갖고 있으면서 동시에 대만과의 통일 전쟁을 벌이겠다 외교 전을 하는 등, 일본 입장에서 평화 협정을 맺을 당시 예측했던 혹은 고대했던 미래가 오지 않았다고 봐야 되는 겁니다. 그건 한국도 마찬가지죠. 한국도 미군정을 지나 대한민국이 도래하여 UN에 국가로 승인받는 시점에서 북한이 핵폭탄을 만들어서 결국 극단의 긴장을 초래할 것을 예측하지 못했음은 명확합니다. 핵을 갖고 싶다고 서로 생각은 했었죠, 다들.
따라서 한국 입장에서야 일본이 침략을 했던 역사로 인해 본능적으로 거부감이 드는 것까지야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핵 문제에 있어서는 일본이나 한국 모두 예측한 바대로 그리고 국제 질서와 국제 약속에 따른 결과에 따라 역사가 흘러가지 않았으며, 이 부분은 한국과 일본의 책임이라기보다는 핵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핵 확산 방지를 위한 조약을 강조했던 선진 핵보유국들>의 책임이 크다는 거죠. 한국과 일본 입장에서 보면 국경을 마주하고 적대적인 국가인 북한과 중국이 핵 보유국인데 무작정 그들의 아량에 기대어 살라는 거니까, 부당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핵 확산 금지에 동의한 많은 나라들은 그 무기로 인해 국방력이 아무리 상승하더라도 인류를 대량으로 학살할 수 있는 무기를 갖지 않고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자고 하는 약속과 기대를 가진 것이고, 따라서 이러한 확산 금지에 동의한 국가들의 안전과 신념을 위해서라도 그러한 조약에 서명하도록 조장한 선진 핵 보유국들은 북한을 비롯하여 부당하게 핵 위협을 가할 수 있는 국가의 핵 성장을 막는 한편 자신들의 나라에서도 핵폭탄이 서서히 사라지도록 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금 현시점에서 아무도 이걸 지킨 국가가 없죠.
국제 약속, 국제 서명, 국제 선언 이런 것들이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서 정치적 해결은 아예 묘원 하고, 결국은 다시 군사력으로만 서로를 통제하는 실정이라 날이 갈수록 핵폭탄이 증가 중에 있는데, 한국이 유독 일본에게만 <평화 헌법을 이행하라> 강제하는 건 제가 보기엔 모순입니다. 핵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한국이 핵 확산 금지를 강제한 국가들 전체를 상대로 항의를 해야지 일본 하나만 상대할 이유가 많지 않죠. 저는 이 핵 문제에서 자꾸 일본 역사만 건드리는 건 한국인들이 비겁한 거라고 봐요. 국제 선진 핵 보유국들이 잘못한 겁니다. (그렇다면 또 왜 그러냐 문제가 남긴 합니다만 ^^;;;;;)
첨언하자면, 개인적으로는 본래 목적은 디자이너로서 프랑스 파리에 간 것이었으나 가서 보니 여러 역사적 정치적 모순이 보였고 따라서 프랑스 파리에서 공권력이나 기타 여러 사안으로 소송을 개시하며 접근해보려 했으나, 한국으로 불려 들어와서(?) 기가 막힌 일을 너무 많이 당해서 참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데, 여하튼, 핵 확산 문제에 있어서는 한국이나 일본이나 일정 부분 국제 사회의 피해자라고 생각합니다. 또 개인적으로 북한에 핵이 있다면 핵 확산 금지 조약을 강제한 국가들을 상대로 소송이라도 개시해 볼까 생각도 했습니다만, 한국에서 여러모로 사람 발목을 잡고 있어서 괴롭네요. 솔직히. 이런 문제를 한국 내에서 해결할 방법이 없다는 것쯤은 한국인들 스스로 알고 있으리라 봅니다.
참고로 일본은 사상적으로 인간이 (신체적 혹은 정신적) 한계를 극복하는 것을 강렬히 추구합니다. 이거를 서구식으로 초능력이라고 표현하는데, 사실 아시아 전반이 이런 인간형에 관심이 많죠. 서구에서의 초능력 혹은 기적을 일으키는 것이 신의 축복이라면, 일본에서의 초능력은 일종의 고된 연마의 결과로써 추앙되며, 이런 추앙적 경향은 사실 동양 전반에서 흐르는 정서입니다. 동양 전반에 왜 이런 정서가 있는지는 너무 기니까 다음에 또 댓글로 적어 보겠고요.
아키라라는 만화로서 일본, 전쟁, 핵폭탄 등 어려 사안을 다루시다 보니까 저 또한 여러 방향에서 댓글을 달았으니, 주제에서 다소 벗어나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사실상 아키라는 무정부주의를 비롯한 당대를 주름잡은 다양한 사상들 (뉴 에이지 등등)이 반영된 것도 있긴 한데, 이것도 너무 길어져서 일단 여기까지 댓글 답니다. 심심하시면 핵 확산 금지 조약 이런 자체를 한 번 보시면 재밌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