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IPs88 qHNJB8? si=sQeXxE-iALk1 wUvB
mbti 신봉자는 아닌데 여하튼 좀 재밌거나 흥미가 있는 생각을 하는 사람을 보면 intj가 있더군요. infp나 enfp도 좀 희한한 생각을 많이 하는데 뭔가 intp인 제 취향은 아니고 감정이 널 뛴다고 해야 되나? <딱히 그런 걸 생각해서 뭘 하고 싶단 거지????> 이런 느낌이라면, intj는 생각하는 걸 잘 따라가다 보면 <오호, 그런 것도 가능하겠군> 이런 면에서 흥미가 있긴 하죠. ^^ entp도 재밌는 생각을 하긴 하는데, 결이 달라요, 뭔지 아직 구체적으로 적진 못하겠는데, 불필요하게 공격적이랄까? intp입장에서 보면?
intp가 부분 부분을 찾아서 최종적으로 뭔가 조합해 내는 그런 사고 기능을 주로 사용한다면, intj는 일단 전체를 조합한 다음에 적용으로 가는 타입이라, intp 입장에서는 intj가 너무 빠르다는 생각이 드는 한편으로는 <꼭 그 조합만 있는 건 아닌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만, 직접 말은 안 합니다. ^^ intp 특유의 고집 때문에. ㅎㅎㅎ
intp가 뭔가 조합을 이리저리 돌리고 있을 때, 그 자체로 intp는 이미 즐거운데, intj는 이미 조합을 끝내 놓고 (대부분 intp보다 먼저 비효율적인 조합들은 없애버리므로) 다음 단계를 재촉하게 되고, 거기서 intp와 intj가 부딪힌달까요. ^^;;;;;; 이게 사고를 주 기능으로 사용하는 intp와 직관을 주 기능으로 사용하는 intj의 가장 큰 차입니다. 사람들은 mbti를 성격 이론 이렇게들 보는데, 저는 그렇게 안 보고 직관, 사고, 내향, 외향 뭐 이런 조합의 결과라고 보거든요. 여하튼. ^^
예전에 인터넷 카페에서도 보니까 intj라고 모인 사람들이 참 희한한 생각을 했어서, 신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원래가 전공에 맞지 않게 철학이나 이런 거를 좋아하긴 했다 보니까 결국 그런 사람들이 있는 곳을 찾아 들어간 적이 있는데, <이런 생각을 실제로 하고 인터넷에 글로 쓴다고???> 진짜 첨엔 충격???? intp는 intj에 비하면 어떤 면에서는 피상적인 부분이 있어요. 말로 설명하긴 힘든데 intp가 필요하면 금방은 친해져도 계속 알 수 없는 반면, intj는 잘 안 친해지는데 친해지면 다른 사람이죠. 여기 영상에서도 말씀하셨는데. ^^
intj가 기계적이라고 사람들이 약간 놀리듯 말하는데, 제가 보기엔 intj가 intp보다 훨씬 인간이나 근본이나 이런 여러 기제에서 집중적입니다. 예를 들어 연애를 한다면, intp는 intj에 비하면 이기적이고 앞서 말했듯이 피상적이죠. 그럴 수밖에 없는 게 intp는 intj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가 없어요. intj는 웬만하면 인간관계를 예의 상 맺고 필요한 부분에서도 선을 지킵니다만, 사회 문제도 그렇고 연애나 이런 부분 등 자기가 개입을 진지하게 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이미 목적을 정해 놓은 뒤에 거기까지 엄청난 속도로 박차를 가하기 때문에, intp가 부담스러운 부분이라고 생각이 되죠. ㅎㅎ
intj는 목적을 위해서는 자기 신념을 버리기도 하고 타협도 하고 <자신의 직관>이 보여주는 <그 세계>를 향한 집념으로 달립니다만 ^^;;;;;;, 일반 사람들은 그 속도를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에, 아마 본인들은 꽤 외롭고 고독한 싸움을 여기저기서 할 겁니다. 그나마 intp가 그 이상한 신념이나 비전을 이해하긴 하는데, intp는 자신의 사고가 자유롭기 위해서 남의 사고도 제한하는 걸 선호하지 않다 보니까 약간의 거리감을 두고 보는 편이 되죠. intj가 생각보다 인간 내면이나 심리나 이런 데 관심도 많고요, 좀 특이합니다. 여하튼. 아주 괴이하게 괴팍하거나 (근데 이게 나름 이유가 있음) 알고 보면 좋은 사람들이 intj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