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라이커와 윙어의 플레이 차이가 있긴 해요
https://youtu.be/knienXJ9 oI0? si=XAKlDI8 usFO47 pnx
축구 못 잘 알로서 감히 댓글을 드립니다. 일단 주민규 선수의 스트라이커 위치는 상대 수비수들의 직접적인 공격을 다 받아야 하는 자리입니다. 홀란드 선수의 경우 스트라이커로서 상대방 골대 앞을 지킬 수 있는 게 공이 들어왔을 때 거대한 신체력을 앞세워 상대 선수들의 태클을 거의 육탄으로 받아버리기 때문으로, 주민규 선수처럼 골대 앞을 지키는 스트라이커는 기본적으로 육탄 공격에 거부감이 없거나 공격적인 성향을 가져야 하는데, 이 위치를 손흥민 선수로 대체했을 때 큰 이점이 없다고 봅니다. 일단 축구는 공을 갖는 순간 상대 선수들의 타깃이 되면서 각종 공격의 위험에 놓이므로 골대 앞에서도 공을 잡을 수 있으려면 공격에 대한 거부감이 본능적으로 적어야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스트라이커는 젊은 선수들이 해야 한다고 보는 게, 일단 신체적으로 회복 능력이 상대적으로 빠르고 노련하진 않아도 움직임이 빨라 부상의 염려가 적어 공격성이 있기 때문으로, 20대 초 중반의 젊은 선수를 기용했으면 합니다. ^^ 홀란드 선수만 하더라도 24세로서 대부분의 공격수들은 심지어 10대 후반부터 눈에 띄다가 20대 후반의 나이를 넘지 않는 이유가 이런 부분도 있다고 보고요. 그 밖의 여러 변수는 여기 댓글로 작성하기는 너무 기니 생략하고 또 제가 선수들 뛰는 걸 세세히 볼 수도 없고 하니까, 대략적인 통계(?)만 말씀을 드립니다. (일부 예외적으로 좋은 선수들은 당연히 제외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경우 먼 거리일지라도 태클이 들어오기 전 빠르게 골로 연결하는 감각이 탁월하고 골대 앞에서 바로 공을 받아줄 수 있는 스트라이커가 있을 때 신뢰하고 자유롭게 플레이를 하는 편인 반면 앞서 언급했듯 공격적인 플레이는 선호하지 않는 편이고, 이강인 선수의 경우에는 체력을 키웠는지 무게감이 있고 돌파력이 있는 반면에 골이 강하지 않는 면 (골키퍼가 공을 자꾸 잡아내는 식으로) 이 있더군요. 따라서 손흥민 선수가 자유롭게 공을 잡고 골대로 보낼 수 있는 스트라이커를 확보하는 것과 (그 스트라이커가 골을 넣지 못했을 때 손흥민 선수가 바로 골로 연결하더군요) 이강인 선수가 골에 대한 통제력을(속도나 강도?) 더 강화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일단 한국이 공격 위주로 대진을 하다 보니까 신체적으로 강한 수비수들이 포진한 아랍 방식의 축구에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거 같습니다. 한국은 손흥민 선수처럼 주로 공격형 축구 선수들에 대한 인지도가 높지만, 아랍이나 유럽도 그렇고 공격적으로 수비하는 선수진들을 가진 나라가 (독일도 수비에 강했죠, 독일 사람들이 워낙 크기도 하므로 ^^;;;;;) 생각보다 강합니다. 한국도 이제는 공격형 수비수들을 좀 더 강화하는 방식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