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결혼을 회피하는 3가지 이유

by 이이진

https://youtu.be/64 FErPm3 NW0? si=3 LVkf_SXj2 PYDhRQ


남성 중 결혼을 회피하는 이유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결혼 자체에 대한 확신이 없다, 2) 결혼은 하면 하는 거고 다만 현재 만나는 상대방에게 확신이 없다, 3) 삶 (미래 혹은 직업 혹은 진로) 자체에 다소 회의적이거나 불안하다. 때문에 남성이 결혼을 회피하는 이유를 이 중 하나에서 일단 찾은 후 그에 맞게 대응하는 게 좋습니다.


여성 중에도 이런 경향이 있긴 하나, 여성은 3) 삶이나 직업 혹은 미래에 불안함을 느낄 때 오히려 결혼으로 도피(?)하거나 2) 결혼 자체에 확신이 없어도 주변에서 압박을 하면 마지못해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남성과 조금 다르며 2) 번의 경우는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바가 있어 남성 위주로 댓글을 답니다. 물론 남성 중에도 1) 2) 3)의 상황에서 여성처럼 결혼을 결정하기도 하지만 통상적인 경우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1) 결혼 자체에 확신이 없는 경우는 3) 번과도 다소 통하기는 하나, 통상 결혼 생활이 좋지 않은 부모나 이전 관계에서의 상처 등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어린 시절부터 결혼 생활이 갖는 다양한 폐단을 직접 목격하고 경험했을 뿐만 아니라 안타깝게도 이를 스스로 극복할 자신이 없는 경우인 거죠. 예를 들어 아버지가 바람둥이였을 경우 이를 비판하며 자랐지만 본인도 그 기질을 부정할 수 없음을 인지한다거나, 이전에 연애나 여러 인간관계에서 실망을 한 경우, 스스로 인정하진 않지만 결혼이라는 영구 불변한 관계를 신뢰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남성은 연애는 즐겁게 하더라도(?) 연애 내내 상대방이 영구적인 관계를 맺을 만한 사람인지 끊임없이 암묵적으로 관찰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결혼에 대해 요구하고 관계를 조정하려 하면 떠날 가능성이 큽니다. 설사 결혼에 이르더라도 결혼의 불완정성에 이미 눈을 떴기 때문에, 이혼도 쉽습니다.


2) 결혼은 하면 하는 건데 당신과는 아니라는 경우는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 번이 결혼에 대한 확신이 없는 거라면 이런 경우는 인간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경우죠. 이런 사람은 여러 부류로 나눌 수가 있는데, 가장 대표적으로는 내면적으로 높은 이상형을 가지고 있으면서 인간에 대해 불만족하는 경향이 높을 수 있습니다.


즉 본인이 원하는 이상형은 다른 곳에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 정도에서 타협하여 연애를 하고 있기 때문에, 결혼에 이를 수가 없는 거죠. 여성이 로맨틱하면서 남성다우면서 나만 바라보는 비현실적인 이상형을 갖고 있듯이, 남성 중에도 여성이 닿을 수 없는 이상형을 가진 경우는 생각보다 많으며, 그걸 충족하지 못하면서 결혼을 할 실질적인 이유를 찾지 못할 때 결혼을 피할 수 있습니다.


3) 삶, 미래, 직업에 대해 불안한 경우가 가장 통상적으로 남성들이 결혼을 회피하는 이유랄 수 있습니다. 물론 남성 중에 직업도 없고 이렇다 할 비전도 없이 무작정 결혼부터 하자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여성이 먼저 결혼을 결심하고 요구할 정도라면, 무책임한 남성은 아닐 가능성이 크고, 그런 남성들은 현재 자신의 지위에 만족하지 못할 때, 그러나 결혼으로 인해 부담이 늘어날 수 있을 때, 결혼을 회피합니다.


남성들 중에 결혼을 상당히 계산적으로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예를 들어 자신이 의사인데 여성 집안에서 병원을 차려줄 수 있다거나 하는 식으로 안정을 도울 수 있으면 결혼에 속도가 붙는 걸 볼 수 있듯이, 삶과 직업에 불안을 느끼는 경우, 여성이 상대적으로 안정을 도울 수 있을 때 결혼이 빨라집니다. (이렇게 결혼해 놓고 후회하는 남성들 제법 있습니다 ^^) 대표적으로 인기 많은 배우와 같은 연예인의 결혼이 늦어지는 것에서 보면, 연예인이나 예술을 하는 분들 중 직업적 불안으로 인해 결혼에 회의적이었다, 고백이 많은 걸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1) 번의 경우에는 남성의 조건 여부를 떠나 무조건 연애 초반부터 장기적인 미래를 보여주고 밀당 없이 안정적인 애착 관계를 맺으면서 결혼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즉 연애해보니 괜찮은데 결혼하자고 할까? 이런 식으로 여성이 계산적으로 접근하면 눈치를 채거나 거리를 두며, 헤어짐에도 부담을 덜 느낍니다만, 반대로 만난 지 얼마 안 됐고 서로를 모르는데도 우리는 결혼할 거잖아, 이렇게 접근하는 게 좋달까요??? <나를 잘 모르면서 이렇게 결혼하자고 하는데 이 사람 걱정된다>, 어떤 이런 면을 자극하는 방법입니다. ^^ 이외로 이렇게 결혼하는 경우가 제법 있습니다.) 물론 이혼 위험은 늘 상주합니다. ^^;;;;;


2) 번의 경우에는 저는 헤어짐을 권하고 싶습니다. 이상형이 있더라도 일단 상대방과 안주하고자 하는 사람이 아닌 내면의 이상향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결혼에 이르더라도 서로 불행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혼은 연애의 종착점이긴 하나 삶에서는 새로운 시작이므로 굳이 고통받을 게 확실한 관계를 유지할 필요 없다고 봅니다. 때문에 일단 헤어졌다가 좋은 감정을 회상하면서 다시 돌아왔을 때, 결혼을 요구하는 게 하나의 방법일 듯합니다.


3) 번은 앞서 언급했듯이 미래, 직업, 삶에 대한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구체적인 삶의 태도와 방향을 보여줘야 합니다. 남성은 직업성 성취를 고민하는데, 여성이 <나는 결혼하고 전업주부를 하겠다, 아이 양육만큼은 꼭 내가 해야 한다> 이런 가치관이라면 남성 입장에서 결혼을 하고 싶지 않을 겁니다. ^^ 반대로 남성은 안정적인 가사 내조가 있었으면 하는데 여성이 <나는 직업적 성취가 중요하여 아이는 낳을 계획이 없다>고 하면 당연히 결혼을 회피하겠죠. ^^ 즉 결혼에 따른 불안을 해소할 방법을 보여줬을 때 결혼에 이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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