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도 마찬가지입니다.
https://youtube.com/shorts/BbkFvTfWdfA?si=FBaxa9GLLl7ZeLnS
일단 마사지 샵에 가는 게 잘못이라는 모두의 함의가 있다는 바탕 하에서 댓글을 드리면 (미성년과 매매하거나 이런 어떤 행위는 형법으로 처벌도 받죠. ^^), 잘못인 줄 알면서도 계속 그 행위를 하는 이유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1) 중독입니다. 가령 도박 같은 경우, 그게 잘못인 줄도 알고 돈도 너무 잃고 가족이나 친구 관계도 다 끊기는데도 못 끊을 때 중독이라고 판단하는데, 성매매에 있어서도 전염병에 걸릴 가능성, 돈 낭비, 진지한 관계에 있는 여성과의 헤어짐 등 여러 위험에도 불구하고 끊을 수 없고 계속해야만 한다면 그건 중독으로 보는 게 맞는 거죠. 한국 사회가 술도 그렇고 중독에 대해 상당히 관대한 편인데, 잘못인 줄도 알고 실제 다양한 손해가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끊을 수 없다면 중독이라고 봐야 하고, 이럴 경우는 진지하게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그 외의 경우로는 2) 내심 그게 죄나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심지어 살인을 저지른 사람도 피해자가 자기를 모욕했다거나, 노려봤다거나, 다투다가 자기도 모르게 흥분했다거나 등등 여러 이유로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흔하며, 때문에 형량을 정할 때 진심으로 뉘우치는 게 들어가게 됩니다. 일반 대중은 범죄자가 죄를 뉘우치는 게 당연한데 그걸로 왜 죄를 감형하냐고 하지만, 제가 지금까지 저를 고소한 사람들만 봐도 사과는커녕, 글쎄요, 도리어 소송을 걸어오는 등 적반하장이 훨씬 많았습니다. 심지어 지금도 그러고 있고요. ^^
따라서 1) 중독이라면 혼자 힘으로는 성매매를 끊을 수 없고, 2) 내심으로는 큰 잘못은 아니지 않나, 다들 하지 않나, 여자친구가 욕망을 채워주지 못하는 건 여자 친구의 잘못 아닌가, 여자들이 스스로 성매매를 하거나 성적으로 이득을 얻는 것은 왜 죄가 아닌가 등등 나름의 핑계와 변명, 설득이 있을 때도 이를 끊으려는 의사가 약해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이런 남자와는 관계를 정리하거나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여자친구가 없고 심지어 정상적인 이성 관계를 맺지 못하는 경우에, 어떤 비이성적 경로로서 성매매에 이르는 경우를 아주 예외적으로 보면, 여자친구도 있고 정상적인 사회생활도 하는 데도 불구하고 성매매를 지속한다는 것은, 제가 보기엔, 여자친구가 해결할 수 없는 근본적인 문제라는 생각입니다.
계속 만나면서 이 문제를 또 계속 언급하게 되면 결국 남자는 여자친구에게 거짓말을 하면서 성매매를 할 것이고, 그로 인한 복잡한 죄의식, 이중인격, 난잡한 사생활과 도무지 털어놓지 않는 비밀 등이 발달하게 되면서, 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고 생각이 되네요. 이은해 계곡 살인 그 여성도 살해한 남편이 성매매 고객이었는데, 성매매에서 끝내지 않고 결혼까지 이른 결과, 한 명은 살해당하고 한 명은 무기징역이 됐군요, 아주 끔찍한 예를 들어 설명하는 점은 양해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