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과학이나 사회과학은 오류를 인정하고 시정하며 발전하고요
https://youtube.com/shorts/teQCZquMwzE?si=yKt7zlTiBwranfol
이 영상에 댓글을 하나 달았는데 계속 이런저런 의견들이 달리더군요. 근데 제가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하는 글이 있어서 아래와 같은 댓글을 달았고, 아마 제 댓글이 범할 수 있는 가장 흔한 오류 중 하나를 지적한 것 같아서, 저도 또 옮겨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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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웬만하면 어느 영상에도 댓글을 달 일이 없을 듯한데, 님이 중요한 점 하나를 간과하고 있어 부득이 댓글을 답니다. 님뿐만 아니라 댓글을 작성하면 많은 분들이 지적하는 그 어떤 <오류>에 대한 것인데요.
무오류라고 하는 것은 주로 성경 혹은 코란적 입장입니다. 즉 성서나 코란처럼 신이 쓴 책(?)이나 말씀에는 오류가 없다는 주장이죠. 때문에 종교를 공격하는 입장은 늘 성서 안에서 혹은 코란 안에서, 어떤 종교적 교리 안에서, 서로 모순되는 지점을 찾아서 이렇게 오류가 있다고 하는 식이고, 그때마다 종교인들은 여러 설명을 내놓습니다.
과학은 아시는 것처럼 오류를 받아들이고 그때마다 수정합니다. 매일같이 새로운 학설과 주장이 나오는 것도 그래서이고, 같은 상황에 대해 여러 다른 설명이 나오는 것도 그래서이죠. 오히려 과학은 자신들이 오류에 열려있고 비판을 허용하는 것을 다른 학문보다 위대한 점으로 꼽습니다.
당연히 어떤 주장이라도 100% 오류가 없어야죠. 근데 이건 지향점입니다. 어떤 학자든 심지어 종교인들도 당연히 무오류를 지향합니다. 근데 그 말이 현재 자신에게 그 어떤 오류도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학자도 아니고 일개 댓글을 작성하는 것이긴 하나, 그럼에도 저 또한 제가 어떤 댓글을 작성하더라도 일정 부분 발생할 수밖에 없는 오류를 항상 감안하고 있고 다만 그 오류가 제가 전혀 예상할 수 없는 부분일 때, 그리고 오류를 지적하는 방식이 제가 납득 가능할 때, 받아들이자는 주의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저는 자신의 오류를 극구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사람이 독선적이고 때로는 더 위험하다고 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어떤 오류에 대한 것이든 일단 저는 들어보자는 입장이라, 댓글에 저의 오류에 대해 지적했을 때 아니라고 한 적이 없고 다만 지적하는 방식이 불편하여 욕심이라고 덧붙여서 답을 드린 겁니다. 아니라고 한 적이 없는데 계속 부정했다는 전제로 댓글을 이어가셔서 불쾌했으므로 이후 제 댓글에 좋은 표현이 나갈 수가 없죠.
현재 한국에서 공식적으로 무오류를 전제로 한 집단은 사법부입니다. 한국은 국가 차원의 종교가 없기 때문에 가치 판단을 사법부가 내리고 있는데 (국교가 있는 나라들은 가치 판단을 종교 지도자가 하죠) 따라서 사법부는 무오류를 전제로 판단을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여러 병폐가 있습니다. 이 부분을 저도 한 번 다퉈봤으나 쉽지 않았고요.
오류에 대해서 제가 이렇게까지 지루하게 설명을 드렸으니, 오류 그 자체를 좀 더 열린 시각에서 보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오류가 있는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건 고쳐 나갈 수 있는 문제라는 거, 그걸 밝히는 것도 대단한 거지만, 오히려 무오류를 주장하는 집단이 아집일 수 있다는 걸 말이죠. 독재자나 이런 집단 리더들이 오류를 인정하지 않는 것을 보면 무슨 의미인지 이해하실 겁니다. <아, 이 사람 오류 있네> 여기까지는 제가 보기엔 초급자 수준입니다. 덧붙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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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드렸지만, 저는 원 유튜브 영상에 대한 다른 관점을 말씀드린 겁니다. 즉 말씀하시는 그런 입장이 없다는 취지가 아니라, 최근에는 오히려 의존적인 사람이 가해자가 되더라, 이런 취지인 거죠. 보통은 사랑하는 관계에서 베풀었다가 배신당하면 잊지 못하고 그렇다고 하지만, 제가 예를 든 관계에서 보면, 가해자들은 피해자들에게 경제적으로나 여러 면에서 오히려 의존적이었습니다. 이 지점을 말씀드린 것이지, 기존 그런 사람들을 부정하는 취지는 아닌 거죠.
짧은 댓글로 이런 주제를 언급하자면 일부 일반화를 할 수밖에 없고, 그 정도 오류도 인정하지 않는 댓글을 읽으려는 건 댓글러님의 욕심 같습니다. 오류가 전혀 없는 글도 사실상 찾기가 힘들겠습니다만, 그런 오류 없는 글을 보자면, 그나마 논문을 찾으셔야지, 단지 이런 의견이 있다고 단 제 댓글에 왈가왈부할 논점은 아닌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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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한 게 아니라 댓글의 특성상 오류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한 겁니다. 오류가 있을 수밖에 없는데 오류가 없는 댓글을 읽으려는 님이 욕심을 부린다는 의미인 거죠. 별로 어려운 문장이 아닌데 이해를 못 하시네요. 아집과 욕심 속에서 남의 글을 무작정 트집만 잡으려고 애를 쓰시니까 결국 이렇게 말도 안 되는 댓글을 작성하게 계시는 건데.
남의 글을 비판하자면 일단 의도를 제대로 읽으셔야 하는데, 매번 곡해를 하시니까, 저로서는 대략 난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오류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한 적 없는 말에 어떻게 긁힌다는 망상까지 가져가시는지, 놀라운 분이네요.
게다가 이렇게 트집을 잡아서 저의 시간을 뺏는 것을 저는 비겁하다고 보기 때문에, 앞으로의 댓글에서도 망상이나 곡해가 있을 경우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사실 유튜브 댓글도 이제는 작성하지 않기로 한 상황인데, 여하튼
예를 들어 유전자 검사에서도 99.9%의 확률로 일치한다고 하지 100% 일치한다고 하지 않습니다. 세상에는 이렇게 100%로 오류가 없다 할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고, 의견도 그중 하나죠. 어떤 의견이든 일반화의 오류 등등 각종 오류에 노출될 수밖에 없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의가 필요하므로 일단 꺼내 놓고 반대 의견을 들어가면서 하나씩 수정하는 겁니다.
따라서 저는 일반화의 오류 어쩌고 했을 때 이미 일정 부분 댓글이라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인정하고 댓글을 달았는데, 님은 터무니없이 인정하지 않는다, 반기를 들면 어떻다면서 본인 혼자 망상 속에서 제 글을 받아들였죠.
그 망상적인 부분을 알아서 고쳐나가야지, 다른 사람을 불쾌하게 할 정도에 이르면, 그건 병입니다. 지금은 그냥 망상적 사고가 좀 비약적인 수준에 이른다, 치료를 받는 게 좋겠다, 정도로 이해하고 넘어가 드리겠습니다.
그런 사고가 반복이 되면 뇌에 별로 안 좋습니다. 고치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장황하게 글 쓰는 사람일수록 자기 방어기제와 특히 일방적 소통에 익숙한 사람입니다 글이길수록 상대방은 이해하려고 하지 않거든요 그만큼 쌍방소통이 불가한 사람으로 느껴집니다. 글을 쓰실 때나 말을 하실 때 비교적 짧고 간결하고 쉽게 글을 쓰시길 바랍니다. 아는척하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결코 잘 아는 사람처럼 비치지 않습니다.> 이 댓글에 대한 저의 댓글도 옮겨 옵니다.
님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치기 위해 글을 쓴 게 아닙니다. 님이 <오류>에 대한 과도한 망상을 가지고 있어서 지적을 한 거죠. 가르쳐 드린 겁니다. ^^ 남의 지적이 옳으면 그걸 받아들일 줄도 알아야 합니다. 무슨 글만 쓰면 심리 분석을 하는데 남 심리를 그렇게 잘 알면 지금 저한테 이런 댓글을 들을 일도 없으셔야죠. 짧고 굵게 써도 남는 게 하나 없는 글이야 인터넷에 넘쳐 나니까, 님 글은 그 수준도 안 되는 글 중 하나일 뿐입니다.
저는 지금 님이 가진 오류에 대한 환상을 지적하는데 님은 계속 저를 인신공격하고 있습니다. 가장 유치한 방식의 공격이죠. 자신이 추한 건 볼 줄 모르고 남이 이렇다 저렇다 하는 것도 별로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부끄러운 모습이죠.
많은 사람들이 하는 말이 메신저를 공격하지 말라는 겁니다. 근데 님은 계속 메신저인 저를 인신공격하는 방식입니다. 남들이 다 비겁해서 하지 말라는 추접한 공격 방식을 취하는 님에게 제가 어떤 사람으로 비치든 저는 상관없습니다. 님이 가치 있는 사람이어야 제가 어떻게 비치는지가 중요하죠.
님은 그럴 정도의 가치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님과 같은 사고방식은 님에게 유해하므로, 님을 걱정해서 제가 굳이 댓글을 드리는 겁니다.
보니까, 그렇게 멍청한 분도 아닌 거 같은데, 사고방식을 그리로 자꾸 가게 하지 말게 하라는 게 제 요점입니다. 살면서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본인을 걱정해 준 적이 없어서 잘 이해를 못 하는 모양인데, 지금 제가 하는 이 대화가 <걱정>이라는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