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불편과 불만을 직접 언급하지 않다 보니...

이게 옳다기 보다는 그런 방향이라는

https://youtu.be/_wWJFWmgfD0? si=wWbHlEO3 iaE9 cFNN

일단 여성과 진지한 연애 중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연애 앱을 이용하며 자주 접속하는 것으로 예상되는 남성의 경우는 크게 세 가지 상태라고 보면 될 겁니다. 1) 지금 연애에 확신을 갖고 있지 못하다 혹은 이 관계를 더 유지하고 싶지도 그렇다고 끊고 싶지도 않다 2) 사귀는 여성에게 남사친 혹은 연락 문제 혹은 친밀감 등등 본인이 불만족하는 부분이 있다 3) 진지한 관계를 만들 수 없는 인격적이거나 성격적 혹은 직업적 한계가 있어서 일반 여성은 이 관계를 유지하기 힘들다.

여기서 1) 번과 2) 번은 일반 여성들도 사귀는 남성과 부딪혀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면 아무래도 3) 번은 일반 여성은 해결하기가 어렵고 휘말려 들어서 본인이 피폐해지거나 남성도 자신의 모순을 견디지 못하고 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을 수 있는 그런 거라고 보면 될 겁니다.

심각한 경우, 여성이 남성의 모순을 자꾸 건드리면 남성들 중 일부는 공격적으로 변하기도 하므로, 처음에야 앱을 바로 눈앞에서 삭제하고 끝내도 되지만, 반복적일 경우, 그런 방식은 자칫 남성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저는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두어 번의 다툼 이후에도 또 데이팅 앱에서 발견되고 접속도 자주 하는 것으로 보인다면, 해당 사실을 언급하며 비난하며 끝내기보다는 서서히 소원해지는 것을 권하고 싶군요.

다른 연애 관련 영상에 하나의 기본 법칙처럼 언급한 맥락에서 말씀을 드리면, 통상 연애는 남자가 먼저 시작하는 경향이 크므로, 남성들은 연애가 시작되고서 불만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직접적으로 여성에게 언급하지 않는 편입니다. 오히려 그보다는 함께 있는 시간을 줄이려고 하거나, 생활을 감추려고 하거나, 지금처럼 연애 앱을 사용하여 다른 이성을 물색하는 등, 갈등을 일단 회피하려고 하죠.

왜냐하면 남성 본인이 사귀자고 하면서 통상 감언이설을 하므로 (^^ ;;;;; 좋게 말하면 미래에 대한 꿈이 원대하다...) 이를 스스로 이행하지 못함에 따른 부담을 때로는 여성의 문제로 귀속시킬 수 있으며 (예를 들어, 우리 사귀게 되면 일 년에 한 번은 꼭 해외여행 가자, 했지만,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면서, 여자친구가 씀씀이가 커서 안 되겠다.....로 바꾸는 방식) 실제로 남성은 연애를 시작하는 초반에 여성이 가진 여러 불안한 요소 혹은 불만족한 부분을 인지하지 못한 채 일단 친밀해지려고 하므로, 여성이 진지한 관계라고 했을 때서야, 여성을 실제로 보는 느낌을 갖는 겁니다.

즉 여성은 친밀해지고서야 사귄다는 느낌, 관계가 진지하다는 느낌을 갖기 때문에 그전에 이리저리 남성을 알아보려고 하지만, 남성은 사귀자고 생각한 순간에 진지하고 그 부분을 친밀함으로 확인하고자 하므로, 여성이 친밀함으로써 사귄다는 애착을 가질 때서야 남성은 여성에 대한 일종의 실체를 본다는 그런 인지를 하는 겁니다.

남성은 자기 마음에 드는 여성이 자기와 다름을 넘어 가치관도 다르고 생활환경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뭐가 다 다르더라도 연애를 시작할 때 인지조차 제대로 못하며 설사 인지가 되더라도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고 가볍게 생각하고 (이런 경향은 어릴수록 강하고 성장하고서 나아지긴 하나, 완전히 나아지는 것은 아닌 거 같습니다만, 저도 이게 뭔지 아직은 잘 모르겠긴 하고 ^^;;;;;;) 친밀함이 상당해지고서야 그러한 성향이 문제가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만, 여성은 친밀함이 형성되기 전에 나와 남자친구가 다르다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괜찮다고 생각되면 관계를 시작하므로, 이 부분에서 갈등이 발생하는 거죠.

따라서 남자 친구가 관계에 소원해질 뿐만 아니라 심지어 다른 이성을 만나기 위해 연애 앱을 사용한다면 남자 친구가 성적 긴장에 다소 집착하는 문제적 성격이 아니고서야 (이런 경우는 앞서 3번의 예로서 일반적인 여성은 고치기 힘듭니다) 본인과의 관계에서의 여러 문제를 이런 방식으로 회피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여자 친구에게 더 이상 관심이 없는 것도 사실상 문제이기 때문에, 물론 이런 방식으로 문제를 회피하는 것은 당연히 비겁한 것이고 성숙하지 못한 것이긴 하나, 이 부분을 언급해 보는 게 좋을 겁니다.

왜 남자는 불만이 있거나 여자 친구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을 때 적절한 방식으로 표현하지 않고 이렇게 앱을 사용하고 앱 사용에 대해 거짓말을 하는 등 비열하고 저급한 방식으로 서로를 고통스럽게 하는가, 흠흠, 이거는 저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만, 아직은 저도 여성인 터라 완전히 납득은 안 되고 있고요, 다만 남성 자체가 여성에 대한 어떤 인지가 다소 부족 혹은 다른 면이 있다, 이 정도로 관찰이 되네요.

따라서 본인이 남성이 연애 앱을 사용함에 불구하고, 즉 바람을 피우고 있을 가능성이 큼에도 불구하고, 계속 사귀고자 한다면, 3) 번의 경우가 아닌지부터 일단 살펴보고 (이런 경우는 여성도 남성이 다소 특이하다는 인식을 분명히 하고 있을 거고 그런 인지가 안 된다면 여성도 아직 남성을 볼 줄 모르는 거죠 :)) 그 외의 경우에서는 남성이 평소 어떤 부분에서 불만족한 언급을 한 적이 있는지 (연락, 남사친, 기타 여러 태도나 말투 등등) 살펴보고 그게 타당하다면 수긍하고 고쳐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