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rrUhbU1 NBm0? si=LJwnA_b4 NOKGHGFP
중간까지만 내용을 들었으므로 일부 중복되는 내용이 있다면 일단 이해를 하시고요. 여성이 돈을 못 모으는 이유는 일단 직업을 선택할 때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지만 위험 부담이 적고 연봉이 낮은 방향을 선택하기 때문입니다.
사회 복지, 심리, 치위생사, 미용 분야 등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직업인데, 남성들이 선호하는 투자 전문가, (치과) 의사보다 당연히 연봉이 낮지만 안정성은 높죠. 따라서 평균을 내면 남성보다 여성의 임금이 낮을 수밖에 없으며 이에 대해서는 여러 남성 전문가들이 지적한 바가 있습니다. 저도 여성으로서 비영리 법인 활동을 하고 있으므로 당연히 고수익 직업은 아니라 경제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있죠.
남성들은 위험이 높더라도 짧은 시간에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을 선호하며 (따라서 신체적 위험이나 다소 범죄에 가깝더라도 주저하지 않을 정도이고) 투자에 대해서도 적극적입니다. 이번에 코인 이런 것들에 젊은 남성들이 투자하여 많은 돈을 잃어서 결혼을 못한다는 낭설이 있는 것도, 남성들의 이런 경향이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라고 봐야죠. 때문에 이른 나이에 상당히 성공한 남성과 함께 심각하게 빚더미에 앉은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많을 수가 있죠.
가령 사업만 하더라도 여성들은 아동 용품, 핸드 메이드, 감성적인 상품 위주로 접근하는 경향이 크지만, 남성들은 사업을 하더라도 상당히 원대하게 지향합니다. 대표적으로 루나 코인 사태만 봐도 그 피해 규모가 어마어마하죠. 남성들에게 이런 사업 규모 혹은 지향은 그다지 드문 현상은 아니며 따라서 이런 대규모 실패나 성공도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테라노스 사태를 보면 최근에는 여성도 이런 경향을 보이기는 하나, 아직은 전반적으로 남성이 높다고 생각되고요.
그다음으로는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주거비 등 여러 생활 비용이 높습니다. 남성들은 몸만 쉴 수 있으면 어디에 살아도 상관이 없고 차라리 그 돈을 모아서 어딘가에 투자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므로, 여성은 생각할 수조차 없는 집에서도 살고, 차에서도 살고, 누구 집에 얹혀서도 살고 그렇습니다. 실제로 서울의 인구는 이미 여성이 남성을 초과했으며 특히 강남구의 여성 거주 비율은 남성을 상당히 높게 상회합니다. 강남구는 한국에서 월세나 전세가 가장 높은 지역이죠.
20대나 30대 초에 월급 300만 원을 받는 게 낮은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강남구에 거주하자면 기본으로 월세가 최소 100만 원은 나가는데, 여성들은 이런 지역에 사는 것을 포기하기 힘듭니다. 이런 지역에 살자면 모든 비용은 상대적으로 올라가죠. 덧붙여서 강남구에 여성이 몰려 살고 있으므로 여성이 필요로 하는 거의 모든 서비스가 강남구에 몰려 있어 (피부, 미용, 성형, 연애, 패션, 향락, 엔터테인먼트 사업 등등) 여성 구인율도 높아, 직업 때문에도 강남구에 거주하게 됩니다.
또한 여성이 선호하는 직업 자체가 여성이 외모를 관리해야만 고용될 수가 있다 보니까 (필라테스 강사만 하더라도 체형과 피부 관리가 기본이니까요) 이에 따른 비용도 계속 지불할 수밖에 없게 되면서, 결과적으로 돈을 모을 수 없는 구조가 됩니다. 공무원, 일반 전문직이 아닌 경우에 여전히 여성의 외모가 고용에 영향을 주는 직업군은 상당하고, 여성들도 이런 직업군을 선호하죠.
게다가 강남구에는 돈이 많고 유명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런 삶에 자주 노출이 되고 그런 삶에 노출될수록 그런 삶을 누리고자 하는 욕구도 억제하기가 힘들어지죠. 같은 자극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인간은 그 자극을 해보고 싶어지는 경향이 있거든요. 따라서 해외여행이나 기타 삶을 누리는 일을 안 할 수가 없어지고, 또 돈 많은 고객들을 상대하자면, 이런 감각 정도는 갖고 있어야 되고요. 미용을 하더라도 돈 많은 고객과 대화를 하자면 명품 브랜드 이름 정도는 툭 치면 나올 정도가 돼야 할 거고, 여행 트렌드 정도는 알고 있어야 되는 이치죠.
따라서 여성도 돈을 많이 결혼 전에 빨리 모으고자 한다면, (신체에 무리가 갈 수도 있거나 과로의 위험이 있는, 결정권이 높아) 위험이 큰 직업을 선택하고, 투자에 있어서도 전 재산을 잃을지도 모를 위험을 감수하려고 해야 하며, 생활 수준 자체를 서울 외곽의 고시원이라도 상관없을 정도로 낮춰서 생활하며, 시간이 나면 어떻게 돈을 굴릴 것인가 이에 대해 집중을 해야죠. 그리고 가능하면 피상적인 인간관계는 정리하고 주변에 내가 잘 살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불필요한 씀씀이도 정리를 해야 되고, 외모를 보지 않고 내면을 보는 남자를 만나도록 해야겠죠. 외모가 중요한 남자 찾다가 외모에 너무 돈을 쓰면 또 돈을 못 모았다고 뭐라고 하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