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이성에게 효과적인 매력은 동성에게도 효과적입니다

메커니즘에는 다소 차이가 있긴 합니다만

by 이이진

https://youtu.be/QNf9 EP8 RGqM? si=VREZJOMvH5 Ul6 gqp


여성이건 남성이건 기본은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적으로 매력이 있는 요소는 남성이 됐건 여성이 됐건 동일하게 느끼는 부분은 있습니다. 일단 <외모가 좋다>,라는 부분도 남성이건 여성이건 이성에게 매력을 느낄 때 주요하게 작용하는 부분이고요, <스타일이 좋다>, <성격이 따뜻하다>, <일 처리를 잘한다> 이런 부분도 여성이건 남성이건 이성에게 매력을 느끼는 주요한 요소이죠.


때문에 통상은 이성에게 인기가 있는 사람은 동성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차라리 동성에게만 인기가 있는 요소가 이성에게 안 통할 수는 있어도, 이성에게 지나치게 인기가 많은 경우 동성의 질투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만, 통상 인기인은 이성, 동성 다 인기가 많죠. 연예인들을 봐도, 정치인들 봐도, 특정 성별에 치우쳐서 지지를 받는 경우보다는, 성별 전반에서 인기가 많아야 스타가 되거든요.


말씀하시는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가진 여성은 같은 여성에게도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는 성향이며, 다만 이 여성이 공정하지 않을 경우, 즉, 이성 남성에게만 <자신감이 넘치고> 동성 여성에게는 <쌀쌀맞다면> 그건 <자신감 넘치는 태도>라기보다는 해당 여성의 독특한 <플러팅>이 되는 거죠.

1f642.png

이럴 경우에는 남녀 편차가 클 수도 있긴 하고요.


물론 <자신감 넘치는> 여성이 있을 때, 남성들이 이를 긍정적으로 볼 경우, 해당 여성과 자신을 비교하는 여성들이 있기도 하므로, 이건 좀 문제적 표현이 될 수 있겠습니다만, 여성들 중 일부는 그 여성이 가진 장점을 자기도 그대로 할 수 있다고 보는 성향이 있으므로, 이럴 때는 갈등이 발생할 수 있긴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여자 연예인이 유명해지면 여성들이 다 그 여성의 모습으로 성형을 한다거나 이런 성향인데, (대표적으로 그 위험한 양악수술이 일부 여성 연예인으로 인해 유행하자 지금은 대세 수술이 된 것이나 특정 말투를 따라 한다거나 등등) 이거는 또 나름 길어지니 일단 생략하고요. 여성들의 이런 성향 때문에 여성 문화에는 빠르게 급변하는 트렌드라는 것이 존재한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좀 쉬울 겁니다.


가령 남성복은 디자인이나 패턴 변화가 십 년이 지나도 별 차이가 없고 남성들은 선호를 잘하지 않지만 한 번 선호한 브랜드는 잘 바꾸지 않는 반면, 여성복은 어제는 모든 여성이 입고 싶어 하고 즐겨 입던 브랜드라도 내일이면 당근에 내놓는 일이 가능하다, 따라서 투자 업체들이 가장 투자 불확실성이 높게 보는 게 다름 아닌 여성복 브랜드다, 이 정도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f642.png



여하튼 여성이나 남성이나 공통적으로 선호하는 성향은 존재하긴 하나, 이런 면에서 다소 차이가 있고, 또 그 메커니즘에도 다소 차이가 있긴 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가진 여성을 남성이 좋아하는 메커니즘과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가진 남성을 여성이 좋아하는 메커니즘에 다소 차이가 있다 이런 거죠.


아무래도 <자신감 넘치고 독립적인 여성>을 봤을 때 남성에게는 일종의 승부 근성이 발동한다면, <자신감 넘치고 독립적인 남성>을 봤을 때 여성에게는 <의지하고 싶은> 감정이 생기는 것 정도의 차이랄까요. 이 부분은 대강 적은 것이고 다소 젠더 이슈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뇌피셜로 가볍게 받아들이시면 좋겠습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누구에게 어떤 감정 표현을 할지 구분 안 되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