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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트인사이트 Nov 19. 2020

죽음을 그린 화가들, 순간 속 영원을 담다

영원으로 남은 그들, 죽음을 그리다

 

 



책 소개


 

24점의 명화,

24명의 예술가,

24가지 삶과 죽음.

왜 그들은 죽음을 그렸을까?

 

왜 그토록 많은 화가들은 죽음을 그렸을까?

  

죽음의 순간을 포착하여 생의 마지막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함 아니었을까, 죽음을 응시하여 생의 의미를 더하기 위함 아니었을까, 죽음을 배워 생을 더 귀히 여기기 위함 아니었을까. 생의 마지막 과정을 늘 마주하는 저자가 '명화 속 죽음'이라는 주제로, 24편의 이야기를 엮어냈다. 24점의 명화, 24명의 예술가, 24가지 삶과 죽음에 대하여.

 

명화 속 죽음을 통해 삶에 대한 사유의 확장과 통찰을 얻는 교양서. 명화에서 찾은 삶과 죽음, 그리고 살아갈 용기. 책장을 펼치는 순간, 우리는 죽음을 간접 경험한다. 책장을 덮는 순간, 우리는 삶의 짜릿함을 경험한다.



그림을 통해 낯설고 다가가기 어려운 죽음에 말을 걸며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죽음이란 무엇인가'를 1부에 마련했습니다. 이어지는 2부의 내용은 죽음을 생각하며 알아가는 것이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생각할 수 있는 '죽음을 기억하라'입니다. 마지막 3부는 누군가의 죽음이 주변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과 삶의 변화에 대해 '죽음이 남기고 간 것들'이라는 제목으로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각 부의 끝에는 '나의 그림 속 죽음 이야기'의 공간을 두었습니다. 누군가의 명화를 통해서만이 아니라, 나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담은 나의 그림을 통해 죽음 이야기를 해보는 것입니다. '과거'의 경험과 인상을 떠올리며 죽음의 기억을, '현재'의 성찰과 생각에서 죽음의 의미를, 그리고 '미래'에 누군가가 기억해주었으면 하는 나의 마지막 모습을 기록하고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것이지요.

 

이를 통해 삶의 가치와 죽음의 의미를 조금은 색다르게 느끼며 경험할 수 있겠습니다. - 저자의 말

 

죽음이 바로 눈앞, 아주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두 손으로 무엇인가를 잡고 화려한 문양의 옷을 입은 해골이 죽음임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앞에 남녀노소 여러 사람이 있지만 죽음이 온 줄도 모르고 서로 엉켜 잠들었습니다. 오직 한 여인만이 바로 앞의 죽음을 빤히 쳐다봅니다.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지만 둘 사이에는 여전히 간극이 존재합니다.


_구스타프 클림트 <죽음과 삶> 19쪽 중에서


인간은 수많은 한계를 가진 연약한 존재이며 지금 누리는 즐거움과 아름다움도 언젠가 사라질 것들입니다. 인간만이 아니라, 모든 자연 만물이 다 그러합니다. 인간은 언제라도 죽음에 이르는 존재임을 한순간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야 주어진 삶의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고 오직 자신의 끝없는 욕망을 채우기에 급급한 삶을 살지 않을 수 있습니다.


_아드리안 반 위트레흐트 <바니타스-해골과 꽃다발이 있는 정물화> 132쪽



  

죽음을 그린 화가들, 순간 속 영원을 담다

삶이 죽음에 묻다


 

지은이

박인조


출판사 : 지식의숲


분야

미술일반/교양


규격

신국판변형(142×210㎜)


쪽 수 : 284쪽


발행일

2020년 11월 20일


정가 : 15,800원


ISBN

979-11-90927-98-7 (03600)




저자 소개



박인조

 

죽음이라는 시선을 통해 삶의 의미와 행복을 이야기한다. 죽음은 삶의 또 다른 언어라는 생각에 명화, 영화, 문학, 예술서적, 인물연구, 성경 등 삶에서 익숙한 것들을 통해 죽음을 생각하고 준비하는 것의 의미와 가치를 설명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행복, 웰다잉에서 배우다』(새세대), 『성경에서 찾은 아름다운 마무리』(지혜의샘)가 있다. 학부에서 철학을, 석사과정에서 신학, 기독교교육학, 사회복지학을 공부했다.

 

가족여행을 계획할 때면 먼저 그 지역의 미술관 전시를 검색하고, 여행 중에는 하루 한 곳 이상 미술관을 방문하다 아내와 아이들의 원성을 사기도 한다. 오래전 렘브란트의 작품 <탕자의 귀향>을 설명한 책을 통해 그림과 새롭게 만난 이후 그림과 화가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즐거움이 되었다. 생의 마지막 과정인 죽음을 늘 마주하는 일상, 그 가운데 떠오른 생각을,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화가들의 명화를 통해 나누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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