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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트인사이트 Jun 26. 2024

저마다의 고민으로 축축했던 마음이 뽀송뽀송해지는 곳

[공연]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김지윤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 원작 작품

 

김지윤 작가의 장편소설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은 녹진한 삶의 끝에 우리에게 건네주는 다정하고 포근한 이야기로 밀리의 서재 연재 2회만에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독자들의 요청 쇄도로 종이책을 출간했다. 제작사 이엘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같은 감동 어린 찬사를 이어가기 위하여 탄탄한 스토리에 따뜻한 음악을 더해 무대 위 뮤지컬로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은 어느 날부터 젊은이들의 핫 플레이스로 변한 연남동 골목길에 자리 잡은 특별할 것 없는 익숙한 공간 빙굴빙굴 빨래방에서 펼쳐지는 정겨운 안부와 위로를 나누는 이야기로 따뜻한 온기와 사람 내음을 느끼게 해준다. 빨래를 기다리며 말할 곳 없이 묵혀두기만 했던 저마다의 이야기들을 다이어리에 써내려가며 빨래방 사람들에게 찾아오는 위기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이야기들로 펼쳐진다.

 

'반려견 진돌이와 함께 살고 있는 할아버지 장영감 역'에 김남호, 김늘메, 김준희, '장영감의 아들이자 성형외과 의사 대주' 역에 김민주, 임재혁, 정지환, '보일러 수리공의 아내이자 딸을 육아하고 있는 엄마 미라' 역에 이서정, 이하정, 차은진, '드라마 보조작가 여름' 역에 김민성, 서찬양, 장이슬, '버스킹을 하는 가수 지망생 하준' 역에 석우성, 손슬기, 윤환호, '행복한 일상을 사는 여대생 연우' 역에 김진솔, 정다운, 최린, '미라의 남편, 연우의 남자친구, 직장인, 대학 동기 등 멀티맨' 역 김상원, 서태이, 양승환 배우가 출연한다.

 

제작사 이엘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원작 장편소설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이 전하는 따뜻한 감성과 위로를 뮤지컬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을 통해 한층 더 깊은 감동과 재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오는 6월 1일을 시작으로 대학로 스타시티 7층 후암씨어터에서 평일 오후 7시 30분, 토/공휴일 오후 2시, 5시, 일요일 오후 2시에 공연을 진행하고,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공연이 진행되지 않는다.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

진돗개와 사는 독거노인, 관객 없는 버스킹 청년, 산후우울증에 육아 스트레스로 힘든 나날을 겪는 엄마, 만년 드라마 작가 지망생, 데이트 폭력 피해자, 기러기 아빠.

 

언젠가부터 '빙굴빙굴 빨래방'을 찾는 손님들은 테이블에 놓인 다이어리를 통해 각각의 고민을 털어놓고 위로를 받는다. 빙굴빙굴 빨래방의 비밀 노트에는 마음을 털어놓는 힘이 있다. 누군가가 고민을 적으면 누군가는 그 아래에 진심을 담아 위로의 글을 담아내며 서로를 보듬어주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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