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두 번째 계절
이별 후에 시작된 우리의 진짜 이야기
제80회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오는 1월 28일 개봉을 앞둔 영화 <두 번째 계절>은 숨가쁘게 살아왔지만 문득 삶의 공허함을 느낀 두 연인의 재회를 통해 이별 후에 시작된 진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제80회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었으며,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5%를 기록한 가운데 특히 연출과 각본을 맡은 스테판 브리제 감독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익숙한 이야기를 비범한 방식으로 풀어내는 스테판 브리제의 독창적 연출”(Deadline Hollywood Daily), “숨가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잠시 물러나 둘만의 시간을 가지며 과거를 돌아보는 두 연인의 이야기를 섬세한 연출로 담았다”(Variety), “과거의 상처와 그리움, 회한을 가슴 아프고도 아름답게 그려낸 스테판 브리제의 연출”(Cinéfilo Serial) 등 전 세계 언론과 평단이 입을 모아 상찬하는 만큼 개봉을 앞두고 관객들의 기대 역시 높아지고 있다.
모든 것을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내면에는 채워지지 않는 인생의 공허를 느끼고 있는 스타 배우 ‘마티유’ 역을 맡은 기욤 카네는 연기, 연출, 각본, 제작까지 영화계를 종횡무진하고 있는 프랑스의 국민 배우다. 1994년 데뷔 후 쉴 틈 없이 작품을 발표하며 성실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그는 <카페 벨에포크>, <러브 미 이프 유 데어>, <나의 위대한 친구, 세잔>, <수영장으로 간 남자들>, <논-픽션>, <챔피언 프로그램> 등의 작품을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연출과 각본을 맡은 <텔 노 원>으로 제12회 뤼미에르상 작품상, 제32회 세자르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며 감독으로서도 탁월한 재능을 입증했다.
현실적인 연기로 캐릭터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배우 기욤 카네는 <두 번째 계절>에서 한층 깊어진 눈빛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는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한 삶을 사는 스타 배우지만 내면에 깊은 공허가 존재하고, 새로운 도전 앞에서 도망친 남자 ‘마티유’를 섬세하면서도 위트 있게 그려냈다. 관객들은 기욤 카네가 그려낸 캐릭터에 공감하며 진정한 사랑과 인생의 의미에 대한 저마다의 해답을 찾게 된다.
‘마티유’가 바닷가 휴양지에서 재회하게 된 15년 전의 연인 ‘알리스’ 역은 연기파 배우 알바 로르와커가 맡았다. 할리우드와 유럽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녀는 애덤 드라이버와 함께 출연한 <헝그리 하트>로 제71회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배우다. 또한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아이 엠 러브>, 노아 바움백 감독의 <제이 켈리>, 파블로 라라인 감독의 <마리아>, 매기 질렌할 감독의 <로스트 도터> 등 명감독들의 러브콜이 쇄도하는 독보적인 배우이기도 하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행복한 라짜로>를 연출한 알리체 로르와커 감독과는 친자매 사이로, 최근작 <키메라>에도 출연하며 돈독한 자매애를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난니 모레티 감독의 <찬란한 내일로>, 베스트셀러 원작의 HBO 시리즈 [나의 눈부신 친구], 530만 관객을 동원한 유해진 주연의 <완벽한 타인> 원작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 등의 작품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우아하게 절제하면서도 때로는 관객들의 심장을 찌르듯 정확하게 표출되는 그녀만의 감정 표현은 <두 번째 계절>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알리스’는 바닷가 마을에서 평온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루지 못한 꿈과 과거에 대한 회한을 가슴 속에 품고 있는 여자이다. 15년 전에 헤어진 연인 ‘마티유’에 대한 원망도 남아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의 마음 속 공허와 상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이해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알바 로르와커는 이러한 캐릭터의 복잡하고도 섬세한 내면을 관객들이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완벽하게 그려냈다.
현대 프랑스 영화를 대표하는 거장인 스테판 브리제 감독은 제68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아버지의 초상>, 제73회 베니스영화제 FIPRESCI상 수상작 <여자의 일생>, 제34회 세자르상 각색상 수상작 <마드무아젤 샹봉> 등의 대표작을 통해 현대 프랑스 영화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초청됐던 제82회 베니스영화제의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던 그는 ‘사회 3부작’으로 꼽히는 <아버지의 초상>, <전쟁터에서(At War)>, <또 다른 세상(Another World)>을 통해 사회, 경제, 노동이 개인의 삶과 실존에 미치는 영향을 뛰어난 연출력과 예리한 통찰력으로 그려내 베니스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되며 프랑스 영화계의 거장으로 추앙받고 있다.
스테판 브리제 감독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회적 기능이 멈추었던 시기에 우리의 실존적 삶이 얼마나 깨지기 쉬운가를 절감했다며, “인생을 살며 누구나 경험하는 회한, 실수, 잘못된 선택, 놓쳐버린 기회를 돌이켜보게 되는 계기를 그리고 싶었다”고 <두 번째 계절> 연출의 변을 밝혔다. 세상이 부러워하는 모든 것을 가졌지만 삶의 공허를 떨치지 못하는 스타 배우 ‘마티유’(기욤 카네)와 이루지 못한 꿈과 과거에 대한 회한에 사로잡힌 ‘알리스’(알바 로르와커)라는 두 주인공 캐릭터는 이러한 감독의 섬세한 구상 아래 탄생했다. 이별 후 15년 만에 다시 만난 옛 연인들이 겪게 되는 다양한 감정의 파고는 거장의 절제된 연출로 더욱 찬란하고 아름다운 순간들을 만들어 내며 관객들의 몰입과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스테판 브리제 감독만의 독창적인 시선으로 포착한 진정한 사랑의 모습이 절제된 연출과 섬세한 감성으로 스크린에 펼쳐지는 <두 번째 계절>은 1월 28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SYNOPSIS
부와 명성, 아름답고 성공한 아내… 세상이 부러워하는 모든 것을 가진 스타 배우 마티유는 인생 최초의 연극 무대를 갑자기 취소하고 홀로 바닷가 휴양지를 찾는다.
아름다운 바다를 마주한 호화 리조트에서 모처럼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려 하지만, 마주치는 모든 사람이 그를 알아보는 가운데 마티유의 마음은 더 외롭고 쓸쓸해질 뿐이다.
무기력하고 권태로운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그에게 뜻밖의 쪽지가 도착한다.
“나야, 알리스. 어떻게 지내?”
이 마을에 살고 있는 옛 연인 알리스를 15년 만에 다시 만난 마티유는 사소한 농담과 흘러간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씩 마음속 공허함이 채워지는 걸 느낀다. 한편, 알리스의 마음 속에는 15년 전의 기억이 여전히 남아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