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9 화> 내 안에 불씨를 보다
숨겨둔 꿈 하나, 살짝 들춰내어 한 걸음씩
걸음마를 떼어본다.
작은 보폭으로, 조금은 느리게, 그리고 천천히,
아주 조용하게 나아간다.
긴 터널의 시간을 감내하며
희미한 불씨 하나 켜놓고 밝은 희망을 품어본다.
지금 아니면 할 수 없을 것 같은 불씨 하나
불꽃으로 피우기 위해 몸부림친다.
다 때가 있다, 늦었다.
그 길은 힘든 길이야! 수없이 안된다는 부정 앞에
할 수 있다는 긍정으로 맞선다.
앞이 보이지 않는 안갯속에서
실낱 같은 불씨 하나, 꿈 하나 품고
오늘도 길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