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해도 괜찮아

by 쓰담쓰담




<제 38 화> 실수해도 괜찮아


수많은 역할로 살아오면서

내가 빠지지 않도록,

틈이 나지 않도록,

완벽하게 맞춰야 했다.


조금만 실수해도, 내가 무너질까 봐

모든 걸 다 해내는 사람으로,

항상 완벽하려고 애썼다.


작은 실수와 실패는 아마추어들이나

하는 거라며, 스스로를 몰아갔다.


소진되어 가는 나를 잃어버린 채,

계속 달렸다.

가끔은 버거웠고, 가끔은 외로웠다.


하지만, 지금은 안다.

삶은 정답이 없다는 걸,

실수 위에 쌓인 내 마음의 무게를 이해한다.

실수는 때로 나를 쉬게 하고, 돌아보게 하고,

다시 웃게 만든다.


괜찮아, 실수해도,


완벽하지 않아도 나는 여전히 나답게 살아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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