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9 화> 한 걸음, 한 걸음
한 줄의 문장을 쓰는 시간,
세상의 속도에 휘둘리지 않고
내 박자로 살아가는 하루,
나는 지금
그 누구도 기다리지 않는 길 위를 걷고 있다.
맨발로 떼어내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만발한 꽃길로 데려다 줌을 알아봤다.
눈부신 시작이 아니어도 괜찮다.
꿈이란 건,
어쩌면 거창한 무엇이 아니라
나를 사랑하는 방식 그 자체일지도 모른다.
이제 나는 안다.
꿈은 정해진 나이가 있는 게 아니라는 걸,
내가 내딛는 이 작은 걸음들이
누군가의 위로가 되는 시작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