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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자각몬

마음처방전

좋은 느낌 생산하기

by 손큐

2020년 초겨울, 1월에 가까운 추운 어느날

해든뮤지움에서 춥지만, 맘 좋았던 그 시즌, 코로나가 번지려는 뉴스 속에서 시작했던 기획

"마음처방전"!

기존에도 검색어에 서울문화재단 등에서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가 있었던걸 알지는 못했지만

꼭 해보고 싶었던 마음처방 전시회!

꿈다락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가족간의 대화와, 놀이를 통해서 서로의 마음이 어떤 요소로 즐거워지고 힘을 낼 수 있는지 스스로 느끼고 터득할 수 있도록 짜여본 프로그램!

지금은 코로나지만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예쁜 꽃 정원.

나는 세세한 꽃들의 이름은 모른다. 그다지 알려고 들지 않는듯...

그냥 예쁘면 된다.

마음을 처방하는 요소는 결국 스스로 해 가는것이다. 인천문화재단의 후원을 입고 해든뮤지움의 배려속에서

코로나에 가장 필요한 멘탈강화훈련! 문화적 요소가 삽입된 정성과 좋은 컨텐츠로 사람들과 나누는 프로그램

기획에서 좋았고, 또 이 한주 한주가 벌써 8회차가 되어감에, 놀라워하고 있다.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으로 준비회이도 두달을 했기 때문에 거의 4달을 함께 매주 해왔던 것이다.

그러면서 계절도 봄 여름에서 가을로 가고 있고 우리는 코로나와 싸우며

개인적으로 일어나는 여러가지 해프닝과 스트레스적 요소와 전쟁속에서 매일 매일 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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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보면, 사진 찍었을 때 기분이 떠올라서 좋다.

좀 전에 아이들 간식 가지러 가다가 문득 발견한 꽃 정원에서.

내가 이제는 계절도 보이고, 내 마음도 평온해졌구나!라고 깨닫는 지점이다.


지독했던 두달이 다 지나가고, 이제는 맘속에 평화가 찾아왔구나 싶다.

어느때는 마음이 아파요? 컨텐츠 영상을 만들어 올리고,

어느때는 괜찮아! 괜찮아! 명랑한 빨강머리앤 영상을 만들어 올리고,

좋은 피드백을 보며 내가 그냥 살고 있진않구나 뭐라도 하고 있구나 하고 느끼고 돌아보니,

무엇이 되었더라도 나는 성장하고 있었구나 생각이 들었다.

자친 더 늙을까봐! 더 아플까봐 전전긍긍하고 두렵고 무서운 생각과 싸워왔던 지난 두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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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제는 방산시장을 걸어지나가다가 또 나를 기분좋게 해주는 이미지들을 발견하고 언능 사진을 눌렀다.

이, 반짝이는 LED상자는 이미지는 누구나 구현할 수 있는 것이지만, 필자가 얼마전 아르떼에서 #진화하는 픽토그램코딩봇을 개발연구했을때, 더불어 연구해 보고싶었던 #아트바이오리듬! 이미지와 닮았다.

내가 기분이 변화되는 양상을 체중이나 식단 기록하는 다이어트 앱처럼, 그날의 기분과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신의 감정을 아침저녁 색상으로 표현, 코딩해두었다가 하달 기준으로 볼때 언제가 가장 슬픈지 기쁜지 알게해주는 나만의 바이오리듬 아트라이트박스! 개발하고 싶었다. 지금은 뭐 새로울 것도 없이 미디어 인터렉티브 플랫폼이 만연하고 있는 지금 뭐가 또 새로울 것인가!

구현해 내는장비와 비용의 문제 얼마나 한핫 클럽과 함께 만나 뭉치고 자신을 얼마나 잘 포장했었느냐!에 따라 판갈라지는 요즘의 현실에, 새로울것도, 놀라울 일도 없다 그냥 우연히 눈에 보이면 그것이 나를 기쁘게 하면 감사하고 그걸로 기분이 좋아지면 그것으로 된것이다.

좋은 감정을 생산해낸다는것이 일생의 과제일 수 도있다 그런 맥락에서 스스로 그런 감정을 만들어 갈수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 지금 올해의 필자의 문화사업인 "마음처방전" 해든뮤지움의 가족프로그램 꿈다락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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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기획자 #손정화의 하루는 자각과 깨달음의 하루이다.

필자가 기획하고 나누는 기획들은 주로 마음에 기반을 둔다.

열리는 마음, 열려고 하는 마음! 이다.


낙하산도 펼쳐지지 않으면 날수 없다고 아주 예전에 오스트리아에서 온 무지개빛 수염 염색한 작가 아저씨가 해준 말이 많이 공감된다. 부채도 펼쳐야 자기 역할을 하듯이 사람은 마음을 펼쳐서 행복해지라고 태어난것 같다.


지금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위기이자 기회인 시절이다!

이제는 뒷걸음 치고싶지도않아하는 사람들의 마음도 느껴진다!

조심하라고 하니까 방안으로 위축되는 부분도 있겠지만 지금을 기회로

더욱 날개달고 온라인으로라도 자신을 펼쳐내고 있는 존재들이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나갈 것 같다.


내 스스로도 위기를 이겨내며 달라진 내 내면과 마주했다.

누구를 만나도, 누가 뭐라고 해도 뭔가 내 맘속에 평화는 무너지지않을 것만 같은 감사함으로....


글 속에서도 고민을 써서 가두어 버리라고 했던 선배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글 속에 내 고민을 자잘하게 깨알같이 다 써내려갈 수는 없지만,

하나로 말하자면 고통이 없다면 사람이 아니기에 누구나에게 조금씩 있다. 번뇌와 고통이...

다만 그것을 지각하고 전환시켜가려고 하는 의지! 얼마나 전환해 갈 수 있는 힘이 있느냐 없느냐로,

그사람의 진가는 결정되어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문화예술 수업은 그런 맥락의 사람을 만들어가는 힘이다..


조만간 3주안에 이루어질 우리들의 마음처방 전시회가 매우 기대가 된다.....

모두 소중하게 준비해 가길! 3주 뒤~ 모두 행복하길

모두 다 고민이 해결되길! 행복한 추석을 맞이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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