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머금은 상추가 미술관에 자란다. 요즘은 낮 점심 식사에 그 맛있는 상추를 먹을 수 있다.
그런 기쁨. 행복은 대단한게 아니라 빈도 수 라고 한다. 그렇게 나는 점심 상추가 즐겁고 햇살이 즐겁고
강아지 융이도 신기하다. 매일 달라지는 일상도 틈틈히 감사하고 신기한 일이다. 새로 들어온 신입직원들도 반갑고 즐겁고, 관장님도 늘 매일 즐겁고 감사하다.
예전의 나와 지금의 내가 달라진 점은, 흙수저나 흙잠옷을 입고 태어나서 늘 불편해 하던 생명에서, 더 발전하지 않아도 좋으니까 지금입은 옷 지금 가진 집, 지금가진 사람과 일에 만족해하고 감사해하는 점이 달라졌다. 더 성장하고싶은 욕망은 내려놓고 그냥 오늘을 즐겨 보기로 했다. 마음이 한결 가볍다.
그리고 새로운 전시가 시작되면 새로운 작품과 만나니 즐겁다. 어제, 미술관에, 공예전시가 시작되었다.
잔디에 고양이 한마리 놓으니, 이놈이 살아서 야옹 할 것 같다. 살아있는 융이와 친구할 듯한 순간! 따뜻한 햇살이 좋다! 감사한 순간을 포착. 닭이며 고양이며 정체모를 동물들이 옹알 거리고 있다. 걱정하지말라고!
5월1일 #유쾌한FAKE에 이어 #공예주간 전시가 오픈했다. 동시에 기획전이 #비욘드블럭체인 포함 3개가 동시에 돌아가고 있다. 몇몇의 젊은 인연들이 왔다 사라지고 이제 건강한 청년인턴들과 나는 나이, 시간의 격차를 많이 느끼며 일상을 감사로 전환해 가고 있다. 계속 새로운 작품들은 들어오고, 뮤지엄 경영에 대한 필수요건 홍보전쟁도 일상에 된지 오래되었다. 그나마 어제는 회식자리도 있어, 잠시나마 산책도 하고 워리프리존에서 일상의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계절이 참 맑은 시즌이다.
전쟁같기도하고 루틴이 되어 익숙해진 문화예술인 일상에서 잠시나마 들여다보는 책들, 틈틈히 자주 순간의 행복을 느껴보기도 하는 시간을 기록한다. ChatGPT에게 글을 물어보니, 너무 재미가 없다. 나는 오타도 많고, 두서도 없고, 목적도 의도도 없는 나의 일상기록이 AI는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3월부터 5월까지, 블럭체인과 FAKE와 따스한 공예얘기를 동시에 할 수 있었다니 참 열심히 살았던 자신을 위로하는 뜨끈한 갈비탕과, 격려해줄 동지?, 그리고, 조금씩 멘탈이 튼튼해져 가고 있음에 감사한다. 어제는 정말 날씨가 좋았다. 좋은 사진들만 남겨야지. 재밌는 미술관 놀이! 그곳에서 일어나는 다이나믹한 현장이야기! 캡션전쟁과, 홍보력, 결국은 멘탈의 승자만이 살아남는 세계, 그리고 질량보존의 법칙, 고통도 행복도 총량의 법칙에는 어떤 인간도 자유로워 질 수는 없다. 힘든만큼 성장이 있고, 고통이 있으면 기쁨이 있다.
일이 몰아칠때, 석존이 말한 "삶은 고통의 바다다. 그곳을 헤쳐나아가는 것이 세파!라고 한다"는 말이 떠오를 때도 있는데 사실은 엄살이다. 그냥 즐기고 놀이터처럼 생각 할 수 있다. 사소한 스텝이 꼬이면 따끔따끔 찔리고 아야 하지만 사실 작고 크던 당시에 고통스러웠던 순간은 지나가면 다 잊어버린다. 남는것 맛있는 음식사진과, 즐거웠던 장면들, 그날의 필터링된 글만 남는다.좋은 감정의 글이다. 이런 수필 일기를 쓸 수 있는 나에게 감사한다. 정말 좋은 감사일기! 추천하고 싶다. AI에게 너무 의지하지말고 인간다운 글을 쓰시길!
미술관 라이프가 다시 재밌어 졌다! 어릴때 좋아서 하던 미술관 종사자! 큐레이터의 길.
멋있을 때도 있지만, 매일 전쟁하고 살아가는걸 즐기고 있기도! 그래서 더 성장하고 있는 꿈의 길! 얼마나 좋은 인생인가 싶다! 늘 돌아보면 동반자들이 옆에서 함께 걸어가고 있다. 건강하고 무사한 오늘의 시간에 감사한다.
5년만에 무아레 풀코스 회식이었다. 아무도 모르지만 나만 기억하는 5년전의 햇살과 지금의 저녁햇살을 비교해 보았다. 나는 분명이 조금은 성숙해진 것. 젊음은 그때가 낫지만 그건 노력하면 될일이다.~~즐겁자! 5월이 찬란히 빛나니까 또 기쁨으로 나아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