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미술관_그랜드 조선 loop barcellona
치열한 삶의 현장 속에서 해운대 부근에서 열리는
미래미술관 포럼이라니!찾아갔다.
https://youtu.be/qOp9Nso8Exk?feature=shared
누가 보든 보지않든 써내려가는 나만의 플랫폼은 좋아서하는 일이라 지치지 않는다. 체력 보강이 필요할 뿐.
4월 23일부터 24일까지 부산 그랜드 조선 호텔에서 개최된 ‘BMA 미래미술관 포럼’은 전 세계 12개국 17개 기관이 참여한 국제 학술 행사로, 미술관의 미래적 전환과 예술의 공공성 강화를 중심 의제로 다루며, 디지털 소장품 공유 플랫폼 구축, 미디어 작품의 보존·복원 기술 표준 논의, 비엔날레·아트페어를 넘어서는 국제 협력 프로젝트 발굴, 인류세 시대 환경 대응 전략 등을 공유함.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 C-Lab, ACMI, ZKM, Ars Electronica, CAFAM, 모리미술관, 두바이 미래미술관, 빅토리아 앤 알버트 미술관, 퐁피두 센터 등 주요 기관들이 참석해 기술과 민주성, 커뮤니티 협업을 기반으로 한 미래 미술관의 역할 재정립을 논의했다
덕분에 미디어페어등 행사초대로 루프 바르셀로나의 참신한 미디어 해석도 흥미로왔다.
루프 바르셀로나(LOOP Barcelona)는 영상예술과 실험영화를 중심으로 한 세계 유일의 비디오아트 전문 아트페어 및 포럼으로, 매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며, 미술관 관계자, 큐레이터, 갤러리스트, 연구자 등이 참여해 영상 기반 예술의 유통, 보존, 큐레이션 전략, 기술적 기준 등에 대해 토론하고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장으로 기능했고.
부산 전역 26개 문화 공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진 ‘루프 랩 부산’은 예술과 기술, 도시와 삶을 연결하는 하나의 거대한 실험장이었다. 스페인 ‘루프 바르셀로나’와 부산시립미술관, 문화기획사 에이플럭션의 협업으로 성사된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전 세계 미디어 아트의 흐름이 도시에 스며드는 방식이자, 미술관이라는 경계를 넘어선 예술 실천의 현장이었다.
부산시립미술관을 중심으로 도모헌, 영화의전당, 부산문화회관, 부산박물관, 벡스코, F1963, 아트소향, 갤러리조이, 갤러리이배 등 공공과 민간 문화 공간 26곳이 참여해, NFT, AI, VR, AR, 무빙 이미지 등 다양한 매체를 기반으로 한 전시와 아트페어, 포럼이 유기적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미래미술관 포럼’, ‘디지털 미디어 아트 컬렉션 포럼’, ‘예술과 자본 포럼’, ‘아시아 큐레이터스 포럼’ 등에서는 세계 유수의 기관들이 모여 예술의 공공성, 기술의 윤리, 작품 보존과 유통에 관한 논의를 이어갔고, 이를 통해 도시는 하나의 살아있는 미디어가 되었다. 이 축제는 단지 예술을 보는 일이 아니라, 예술을 매개로 도시를 다시 읽고, 그 안에서 나와 세계를 새롭게 연결하는 사건이었다.
발이 부르트게 다녔던!!!!!미래미술관 사색
그 포럼의 요점정리
녹취하고 다시 듣고 요약.
○ 부산시립미술관 (BMA) – 서진석 관장
부산시립미술관은 지역성과 국제성을 결합하는 미래형 미술관을 지향한다. 지역의 정체성을 깊이 탐구함과 동시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예술을 통해 지역과 세계를 잇는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한다.
"We aim to connect local identity with global discourse through future-oriented art museums."
○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 (MACBA) – 엘비라 디앙가니 오세 관장
MACBA는 탈중심화를 미술관 운영의 핵심 전략으로 설정한다. 다양한 지역 커뮤니티와 협력하며 중앙집중적 사고에서 벗어나, 예술과 삶이 맞닿는 접점을 재구성하고자 한다. 미술관은 특정 권위를 대변하는 기관이 아니라, 다양한 목소리를 연결하는 장이 되어야 한다.
"Our museum redefines decentralization, working with diverse local communities."
○ 두바이 미래미술관 – 브렌단 맥게트릭 디렉터
두바이 미래미술관은 몰입형 전시를 위해 서사적 스토리텔링 방식을 중심으로 전시를 설계한다. 사람들은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기 때문에, 미래형 전시는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하나의 서사적 경험이 되어야 한다.
"Narrative-based storytelling is essential for future museum experiences."
○ 카를스루에 미디어아트센터 (ZKM) – 필립 지글러 큐레이터
ZKM은 예술, 기술, 과학의 경계를 넘는 융합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시대 미술관의 역할을 재정립한다.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전시를 통해 예술이 사회와 기술을 어떻게 연결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The convergence of technology and art defines the next phase of museums."
○ 모리미술관 – 마나부 야하기 큐레이터
모리미술관은 현대미술을 통해 도시문화와 사회를 연결하고, 지역의 변화와 호흡을 함께하는 미술관을 지향한다. 미술관은 도시 재생의 중심에서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
"Museums must engage with urban regeneration and living communities."
○ C-Lab (Contemporary Culture Lab, 대만) – 우다권 디렉터
C-Lab은 전통적 미술관 모델을 넘어, 예술·문화·기술이 자유롭게 실험할 수 있는 융복합 문화 실험 플랫폼을 운영한다. 과거 국방부 건물을 창의적 공간으로 리노베이션하여, 실험적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자 한다.
"We explore cultural experiments beyond traditional museum boundaries."
○ 퐁피두 미디어랩 (Pompidou Media Lab) – 엘리스 샹블라 매니저
퐁피두 미디어랩은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과 실험적 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통해 현대 미술관의 관람객 참여 방식을 혁신하고자 한다. 기술과 창의성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문화 경험을 제시한다.
"Archiving and experimental media content will reinvent visitor engagement."
○ ACMI (Australian Centre for the Moving Image) – 크리스 해리스 디렉터
ACMI는 관람객이 수동적으로 감상하는 공간을 넘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인터랙티브 미술관을 지향한다. 대중 참여형 전시를 통해 미술관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역할을 확장하고자 한다.
"Interactive and participatory exhibitions are key to sustainable museums."
○ Ars Electronica Futurelab – 라우라 벨첸바흐 디렉터
Ars Electronica Futurelab은 예술, 기술, 사회를 유기적으로 융합하는 미래형 미술관을 모색한다. 혁신적 기술과 창의적 예술 실험을 통해 사회가 나아가야 할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데 주력한다.
"Art, technology, and society must converge to shape the museums of tomorrow."
하나하나 모든 순간이 소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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