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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_해골보러!

론뮤익~ 해골!!!나의 모습이기도....

by 손큐

일 중독자의 어느 새벽,

야근도 새벽출근도 졸리긴 하지만 뭔가 모를 희망에 잠이 올듯하지만, 버티고 있는 각성제 커피 파워가 소확행을 이뤄내고 있다. 감사하다! 해골을 보고, #생사불이의 인간학에 마주하면, 늘, 나는 깊이 공감하고 살아있는동안 모든 순간에 #중생유락 #소유락~이라는 단어에도 공감한다. 확실한건 사람들이 좋아해서 유명해서 내가 따라서 부화뇌동하진 않는듯하다. 다만, 체크는 해봐야지, 무엇이 흥행의 요소인지는...

그래서 꼭 가보았다. 그것도 주말에 두번 줄서다 튕겨나가고 드디어 월요일에...짬을 내어서.




유명하다고 줄을 두시간이나 서서봐야하는, 론뮤익 전시 보러 갔다가 사람이 무심하게 많으니, 작품에 집중이 될 수 없었다. 돌아서서, 오히려 소장품 상설전에서 마음이 놓인다. 론뮤익은 유명해서 더 유맹해졌다! 홍보전략도 있고, 내용도 서사도 있겠지만, 흔히 말하는 포토존이 끝내주니 더욱더 젊은 세대에게 어필이 된다. 왜 유명한건가도 또한 연구대상감이다. 유명하니까 사람들이 들끓겠지만, 평일 월요일인데 이렇게 사람이 많을 수 있다니. 참 우리 동시대 젊은이들은 SNS의 노예로 되었다. 나도 또한 틱톡 디톡스좀 하긴 해야한다.

어떻든, 미술사적 접근도 필요하기에 그에 대해 조금 메모 해 본다. 작품이 좋긴하다 무엇보다 나는 해골이 좋았다. 내 모습이기도!



좌우간 그에 대해 알아는 보아야 한다! 무엇이 그를 이토록 열광하게 했나.

론 뮤익은 현대 조각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한 명이다. 그의 작품은 사실적인 인체 표현으로 유명하며, 크기와 비례를 과감하게 변형해 현실과 환상 사이를 넘나드는 독특한 조형 세계를 구축한다.

호주 출신인 뮤익은 원래 특수 효과 분야에서 일했으며, 할리우드 영화에서 배우들의 얼굴과 몸을 실감 나게 재현하는 작업을 담당했다. 이 경험은 그의 섬세한 재현력과 인체의 미세한 질감, 피부의 주름, 머리카락 하나하나까지 표현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되었다.

그가 조각 작업을 시작한 것은 비교적 늦은 나이였지만, 단번에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의 조각들은 실제 크기보다 훨씬 크거나 작게 만들어져, 관람자에게 인간 존재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감각을 선사한다. 예를 들어, 거대하거나 아주 작은 인물상들은 존재의 무게와 부피, 그리고 존재감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론 뮤익의 작품은 흔히 고요하고 정적인 순간을 포착한다. 그는 일상적인 행동이나 자세를 취하는 인물을 소재로 삼아, 그 순간의 내면적 감정과 존재의 깊이를 극대화한다. 관람자는 그 조각 앞에서 자신의 감정과 신체 감각을 되돌아보게 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그의 회고전은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대표작뿐 아니라 작업 과정과 제작 비하인드 영상도 함께 공개되어, 관람객들이 뮤익의 예술 세계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론 뮤익의 조각은 단순한 형태를 넘어, 인간의 내면과 존재에 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그래서 그의 작품 앞에 서면, 우리는 고요한 감동과 함께 인간이라는 존재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미술관을 갈 때마다 보게 된다. 기증도 있는 곳!. 기증 후원을 표기한곳, 천정 높이, 층고.라고 하는것들 승강기 높이, 수장고 위치, 그리고 흥행요인.....꾼이 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상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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