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함은 가지는 것보다 느끼는 것

인문학적 미래 미술관 만들기!

by 손큐

도서관에 들어가면 책은 모두 내 것이 된다~ 나는 책부자다~

미술관에 들어서면 나는 부유한 감정의 소유자가 된다~ 나는 매우 부자다~풍요롭다

상상의 자유다~

고향에 가는 길은 그야말로 자유다~

그 모든 것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것이 명절이다.

설날 고향 대구를 찾아가, 베트남 월남 참전용사였던 아버지, 보릿고개와 전쟁 피난을 겪었던 시절 이야기를 하면서 국채보상운동기념관도서관을 함께 다녀왔다. 그리고 대구시도서관 신설건물도 돌아보았다.

나라의 빚을 갚는다는 문구가 많이 와닿았다.


먼저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은 과거 대구시립중앙도서관을 리모델링해 2023년 1월 1일부터 현재의 명칭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름에 ‘국채보상운동’이 들어간 이유는 1907년 대구에서 시작된 국채보상운동의 역사적 의미 때문이다. 당시 대한제국이 일본에 진 빚을 국민 스스로 갚자는 취지로 전개된 이 운동은 한국 근대 시민운동사의 중요한 장면으로 평가된다. 도서관은 단순한 열람 공간을 넘어, 이 운동의 기록과 자료를 전시하는 공간을 함께 구성함으로써 ‘지식의 축적’과 ‘역사의 기억’을 동시에 다루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편되었다.

건물 내부는 층별 기능이 명확하다. 저층부에는 국채보상운동 관련 기록과 자료를 전시하는 상설 공간이 조성되어 있으며, 상층부에는 종합자료실, 인문자료실, 어린이자료실 등 일반 도서관 기능이 유지되고 있다. 즉, 이곳은 ‘역사를 읽는 공간이면서 동시에 책을 읽는 공간’이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시민 교육 프로그램과 독서 문화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지역 교육 인프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과거 중앙도서관의 기능을 계승하면서도, 대구라는 도시의 정체성을 역사적 사건과 연결해 재해석했다는 점이 이 공간의 가장 큰 특징이다.


반면 대구도서관은 완전히 새로운 스케일의 프로젝트다. 2025년 11월 5일 정식 개관한 이 도서관은 남구 캠프워커 반환 부지(옛 헬기장)에 건립되었다. 연면적 약 15,000㎡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조성되었으며, 대구시가 ‘대표 도서관’ 기능을 수행하도록 설계한 시설이다. 단순히 책을 보관하는 공간이 아니라, 도시 차원의 지식·문화 허브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전략적 성격이 분명하다.


내가 이토록 도 서관을 찾아다니는 이유는 무한한 부의 느낌과 책부자 같은 마음의 상상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고, 이런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미술관을 지어야 한다는 시작점 때문이다. 2030년에

내가 지으려 하는 인문학적 미래 미술관이란?

AI 초연결 시대에 기술이 놓친 인간의 사유와 감각, 삶의 의미를 예술을 통해 다시 질문하고 회복하는 공공적 사유의 플랫폼임.

인문학적 미술관은 미술관을 중심으로 하되, 인문학을 전시의 내용이 아닌 ‘태도·방법·철학’으로 해석함.

이는 인문학이 전시를 대체하는 개념이 아니라, 문화·예술 자산을 전시와 교육을 통해 이해하고 소통하게 하여 미술관의 본질을 강화하는 선택임.

왜 인문학 기반 미술관을 내세우는가?

생성형 AI와 디지털 미디어의 범람으로 현대 사회는 ‘이미지 과잉’과 ‘사유의 부재’라는 구조적 문제에 직면함. 기술적 피로감이 높은 시대일수록 인간 본연의 가치인 ‘철학’, ‘성찰’, ‘느림의 미학’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폭됨.

이에 따라 예술을 매개로 인간의 사유 능력을 회복하고, 질문과 성찰의 경험을 제공하는 인문학 기반 미술관의 필요성이 제기됨.

차별화 전략: 인문학 특화 미술관의 실효성

“기계는 답을 주지만, 예술은 질문을 던진다”는 모토 아래, 고비용의 실감형 미디어아트 중심 전시가 아닌 관람객이 걷고 사색하며 스스로 사고하는 인문학적 전시 방식을 지향함.

아날로그적 감성과 인간의 근본정신을 사유하는 인문학 스토리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미술관 운영 전략을 구축함.

인문학적 정체성

예술가들의 삶과 교류를 인문학적 스토리텔링 기반으로 재구성하여 미술관의 핵심 콘텐츠로 발전시킴.

라키비움(Larchiveum) 지향

라키비움은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 박물관·미술관(Museum)의 기능을 통합한 복합 지식·문화 공간 개념임.

미술 중심의 인문학 융복합 형태로, 전시·아카이브·교육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함.

“미술작품 전시의 장에서 미술 인문학 체험의 장으로”

예술을 단순한 시각적 감상에 그치지 않고, 문학·철학·인문학과 결합하여 시민이 사유하고 공감하는 예술적 경험을 제공함.

이는 2022년 ICOM 국제박물관협의회의 박물관 정의 개정 방향과도 부합함.

인문학 콘텐츠의 활용 방안

삶의 자리: 장소 / 사유의 형식: 그리는 인간들 / 말과 이미지로 삶을 기록

작가와 우인이던 시인의 이야기를 전시와 북토크로 연계

책과 그림을 중심으로 한 일상 속 미술관 감상, 뇌과학 북토크 연계 프로그램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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