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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큐 Jul 26. 2022

아름다운 예술 앞에서

NFT와 문화예술 사이

하나의 거대한 문화예술 영역이 좋아서 뛰어들고 있는것이라면

NFT도 하나의 문화적 예술적 호흡이 되어 갈 수 있을까? 라는 의문에 해답을 제시해 가야하는것이 나의 인생일까?


코로나로인해서 잠시 쉬어가면서, 집에서 안정감있는 국공립 지방직 학예연구사 후배의 말에 귀가 솔깃했다.

원래 나의 영역 학예사라인도, 좀더 안정적인 시험을 보고 시간이 걸리지만 지방직 학예공무원의 길도 있기 때문이다. NFT냐!안정이냐! 이건 질문 자체가 잘못되었다.

안정이냐 불안정이냐? 이 질문도 잘못된것인데.


아름다운 예술앞에서, 이런 고민도 예술의 고통이길 바라는 마음이다.

코로나가 덜 회복되서 머리가 아직 어질어질 한것인지?

나는 한동안 6개월을NFT전쟁터에서 전사자의 역할을 보냈던건 맞았다.

많은 작가들을 만나고 컬렉터와 나누었기에 그나마 숨을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긴 했었는데,

다시 미술관이라는 안락학 고향이 아련해 지기도한다.


2002년 학예사 라는 국가공인 시험을 칠때 우리나라에서 생소했던 큐레이터라는 단어조차,

이제 조금 보편화 되었고보니 20년이 지나서 이제는 무슨NFT라고 하니 또 내가 너무 앞서가서 고생시작하는건 아닌지, 그런데, 나이가 이제는 청춘이 아니라는점에서, 무슨 일을 하더라도 책임이 따른다.


2002년 그나마 20대의 꿈과 도전을 해가던 젊은 시절의 예비큐레이터가 서있다..

잠시 같은 길, 같은 문화영역에서 걸어가는 과정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해보며.


이런때는, 기본으로 돌아가는게 맞는듯하다

우선 마음이 편안해지게, 스스로를 행복하게 해주는 자연으로 돌아가서,

인간을 행복하게 해주는 예술에 대해

아름다움을 갈고 닦을 수 있는 마음을 경작해주는 좋은 문화예술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싶다.



앞서가는 세계로 자꾸자꾸 나아간다는것은....

남보다 많은 고통을 수반하는 일이라는건 두말하면 잔소리일텐데. 자꾸 뒤돌아보기보다는

현재 상황을 즐기는 현명함만이 필요한 일이다. 그리고, 그 미래를 앞서나아가는 중심의 세계에서,

중간 매개체로서 다른 영역을 이어간다는것, 그또한 보이지않는 내공들이 많아 쌓여나아가겠지.


황금거위를 낳는 오리가 가장 힘들때 알을 낳는다는 오래된 이야기가 있었다.

지난번에도 라이브쇼를 하면서, 이돈아, 이윰작가가 초신성이야기라든가, 그 비슷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것처럼, 확실히 안정되고 늘 하던 일보다는, 새로운일은 두려움과 또는 보이지않는 미지수들과 싸워나아가야만 한다.


여러가지 교훈들이 떠오른다. 성숙해 가고있는것일까? 사람은 늘 편견없이 아낌없이, 서로 격려하며 공존해갈때 그 가치는 상승해가는것 같다.

오늘은 그냥 멘탈을 단련시키며 올랐던 산의 기운들을 담아보고싶다.

#손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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