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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지협 Jan 15. 2024

억장이 무너진다는 말처럼


취업을 위해 듣기로 결심한 교육이었으나 경쟁률 고난도의 비교적 쉬운 일이라 생각보다 일하는 게 쉽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교육을 듣기로 마음먹은 게 무색해지긴 했지만 열심히 해서 기반을 잡아야 1000m 달리기를 시작한 할머니께 작은 도움이라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궁리하고 모색하다 내린 결론이었다 

눈코 뜰 새 없이 매우 바쁜 일정의 연속으로 할머니 걱정을 잠시 내려놓았었다 이게  마음에 걸렸다... 


일상 속에서 할머니의 기억을 끄집어냈다. 갓 상황을 인지하기 시작한 할머니의 일상이 얼마나 불편하고 괴로울지에 대해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었다. 

할머니는 억장이 무너지고 녹아내리는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하루하루 견뎌내고 있을 거라... 잠시 할머니를 위한 기원을 멈춘 시간은 내게 슬픔으로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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