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어쩌면 예술가

브런치 두번 째

by 윤 솔

예술을 전공할 땐,

예술가는 그냥 연주하는 사람, 미술 작품을 그리는 사람, 춤을 무대에서 추는 사람 등으로 생각했다.

지금 생각하니 조금 부끄럽다...


어떤 분이 그러셨다.

"책을 한 권 읽는건 나에게 창문이 하나 생기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그렇게 지금 나는 책을 한권 한권 읽어가며, 나의 마음의 창문을 만들고 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내가 담아야 할 얘기들이 점점 더 많이 보이고, 더더 풍부해짐을 느낀다.

그리고 내가 힘들고 스트레스 받은 상황들도 어디에서 생긴지 모른 창문을 통해 내보내는 경험도 한다.

,,, 근데 아직 더 많은 창문이 필요하다.(매우 많이..)

그리고 상담을 하고 사업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보니 배우는 것이 정말 많은데,

이또한 내가 마음의 그릇이 넓어지고 나만의 창문이 많아야 담을 수 있다고 믿는다.




예술가들을 볼 때, 오히려 내가 에너지를 얻는 경우들이 많다.

자신의 예술에 대해 확신이 있고, 방향을 잘 잡고 있는 예술가들은 눈이 빛난다. 정말로.


함께 얘기를 나누고 집을 갈 때마다, 예술가는 뭘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자주 던졌다.

예술에는 물론 분야들도 있고, 음악 미술 무용 댄스 등이 있지만,,


예술가는....

삶을 순수하게 바라보고, 창의적이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예술가이지 않을까?




특히나 도파민이 가득한 세상에서 사람들은 더욱 갈증을 느낄 수 있다.

그 갈증이 주체적인 삶일수도, 소통일수도 있지만,

나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기 위해 노력하고 나의 삶을 생각할 때 아직도 설렘을 느끼고 있다면

우리는 이미 예술가다.


연주를 하면서 힘이 났던 건, 내가 누군가에게 메세지를 줄 수 있다는 점이였다.

그럼에도 음악활동을 활발히 하지 않고 있는 현재 내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나는 누구를 위해 또 메세지를 남길 수 있을까?" 생각으로 설렌다는 것이다.


이전에 나를 괴롭혔던 건 오해 받고, 이용 당하는 상황들이었다.

하지만 이왕 오해 받고 손해 받을거라면, 그냥 내 마음을 어떻게든 더 넓혀서 세상을 바라볼 때

열린 삶의 태도를 갖고 감사하며 풍요롭게 살고싶다.


난 사람들에게 자신들이 줄 수 있는 게 분명히 내면에 있고,

그게 무엇이든 또 어느 누구에게 도움 될거라 믿는다.

사람들이 말랑말랑한 마음으로 편안하게 살 수 있으면 좋겠다.


어쩌면, 이렇게 우리는 예술가가 되는 과정을 경험하고있는지도 모르겠다.


작가의 이전글브런치 작가 — 그리고 첫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