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베의 바다
저 멀리 잔잔한 파도가 일렁인다.
썰물이 지나간 자리에
두 개의 작은 배들은 해안가에 남겨져있다.
수평 구도와 에메랄드 빛 바다가 평안함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하늘을 가득 메운 저 먹구름은 앞으로 다가올 일을 두렵게 만든다.
어서
저 멀리 있는 배들이 안전하게 도착하기를 바랄뿐이다.
바다를 주제로 많은 그림을 그린 쿠르베는
대부분의 그림속에
잡아먹을듯이 거대한 파도의 모습이 보인다.
그의 작품 속에
이렇게 조용해 보이는 바다의 모습은 거의 없지만,
역시 이 그림 속에도 앞으로 닥칠 폭풍같은 상황이 보이는 듯하다.
그에게 삶은 거대한 파도가 언제 닥칠지 모르는 그런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