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자전거의 동행
어느덧 하와이에 온지도 일주일이 흘렀다. 미처 계획하지 않았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 중에 가장 좋은 것은 하와이 호놀룰루의 공용 자전거 "비키"로 하는 여행이다. 매일 자전거를 타고 도시 이곳 저곳을 여행 하고 쏘다니는중!
이동해야 할 곳이 있는 경우 버스 대신 자전거를 탄다. 굳이 가야하지 않아도 되는 곳도 쓸데 없이 자전거를 탄다. 하정우의 "걷는 사람" 책을 보고 하와이에 가서 나도 하정우처럼 많이 걸어보고 싶었는데.... 자전거 도로가 너무 잘 되어 있어서 걷기 보다 자전거를 더 많이 타게 되는 듯 하다. 자동차와 나란히 같은 도로를 이용한다는 것이 이렇게 재미있었다니!
비키 이용료는 한달 패스 15불짜리를 사용한다. 횟수 무제한으로 1회 이용시간 30분씩 한달간 사용할 수 있는 패스이다. 60분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25불인데, 처음 패스를 구입 할 때만 해도 매일 비키를 사용하게 될지 몰랐다. 30분 이동이면 충분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자전거로 30분 이상 되는 거리는 버스로 이동하게 될줄 알았는데..... 한달 패스를 구입 할거라면 무조건 60분 25불 패스를 구입하기를!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된다는 것은 덤!
비키 패스 구입은 인터넷으로 할 수 있다. 거리에 구비 되어 있는 기계로는 한달 패스권을 구입 할 수 없고, 1회권/하루 이용료만 결제 할 수 있다. 인터넷으로 카드 정보만 넣으면 쉽게 결제 된다.
비키 대여 및 반납 정류장은 도심 곳곳에 많이 있으며 비키앱을 통해 위치 및 여유 자전거 댓수를 쉽게 볼 수 있어서 정말 편리하다. 하와이에 와서 자전거로 하는 여행에 푹 빠져서 도심을 벗어나 보다 먼 곳까지 자전거 여행을 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겨나고 있다.
한국에도 자전거족을 위한 도로와 시설이 좋아지기를 바란다! 자전거를 취미로 타고 있는 지인들이 많은데 차량과의 시비 문제 및 사고 때문에 애를 먹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지금 내 자전거 실력으로는 한국의 좁은 갓길을 이용하여 씽씽 달리는 차 옆으로 자전거를 탈 자신이 없다. 일부러 위협감을 주기 위해 더 자전거 가까이 접급하는 차들도 많다고 들었다. 넓은 도로를 자전거와 당연히 공유하며 달리고 있는 하와이의 자전거에 대한 인식이 한국에도 전파 되는 날을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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