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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터치 우주 Mar 28. 2020

일년에 딱 한번 지구의 한시간

오늘밤 8시반부터 9시반까지 내가 할일

매년 3월 마지막주 토요일 밤 8시반부터 9시반까지. 바로 "지구의 한시간"이다. 지구를 위한 한시간이란 뜻으로 국제 환경 캠페인 중에 하나이다. 

단 한시간만이라도 지구를 쉬게 하자

2007년 오스트렐리아 시드니에서 처음 시작된 캠페인으로 에너지 과사용으로 인한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시작된 환경 보호 운동이다. 4월 22일 지구의 날은 뉴스 기사 등 많은 언론에서 다루는 반면, 3월 22일의 지구의 한시간은 관련 기사도 없을 뿐더러 신경 쓰는 사람도 별로 없어 보인다.


몇년전 "지구촌 불끄기"라는 상징적인 표현으로 꽤나 화제가 됐던 시기가 있었다. 지구의 환경 문제 그리고 그로 인한 변종 바이러스의 출현까지 나날이 지구의 상태는 심각해져 가는데 환경에 대한 이슈는 어찌 더 희미하게 다가오는 것일까.


지금 전세계를 위험에 빠뜨린 그 바이러스 때문에 
지구에 신경 쓸 여력이 없는걸까?
 
결과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다.
결과를 수습하느라 원인을 돌아볼 여유가 없다.
그러는 사이 지구는 계속 병들어 간다.

지구에는 생태용량이라는 것이 있으며 이를 초과하는 날, 즉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을 매년 산출하여 발표한다. 지구가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생산, 자정 능력을 초과하게 되는 날을 의미한다. 

지구 자원에 대한 인간의 수요와 폐기물 방출 규모가 지구의 생산 및 자정능력을 초과하게 되는 날로, 이날을 기준으로 인간이 그 해 주어진 생태 자원을 모두 소진하고 이후부터 연말까지는 미래 세대가 사용할 자원을 끌어다 쓰는 것으로 계산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지구 생태 용량 초과의 날 [Earth Overshoot Day] (두산백과)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하면 지금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걱정과 함께 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불확실성까지 더해져 위태롭기만 하다. 지구는 또 어떤 방식으로 우리에게 반격을 가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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