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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김예빈
Jul 15. 2024
하얗게 떠다니는 구름
모든 기억이 아련하다
모든 감정이 아득하다
문득 떠올라 차올라도
금세 시들어 묻어둔다
하얗게 모락모락 피어나도
기억들은 그저 기억일 뿐
감정들도 그저 감정일 뿐
꿈같은 허상에 지나지 않는다
그때로 다시 돌아가도
나는 너를 다시 만날 것이다
그리고 나는 또 너를 놓을 것이다
그것이 우리에게 옳은 선택이니까
하얗게 흘러 다니는 구름들은
그저 흐르고 하얗게 흘러간다
기억도 감정도 여전히 그렇게
그저 흐르고 하얗게 흘러간다
keyword
감정
구름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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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인생 30여년.13년차 예술인. 그림을 그리고 가르치며,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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