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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예빈 Nov 25. 2024

그리고 싶은 것이 없다면

몇 년 전에 어떤 선생님과 했던 이야기가 생각난다.

"선생님, 뭘 그려야 할지 막힐 때가 많아요."


선생님은 말씀하셨다.

"음악 하는 사람은 음악으로 말하는 사람인 거고 그림 하는 사람은 그림으로 말하는 사람이잖냐. 언어가 아닌 언어들로 세상과 소통하는 게 예술가지. 그림이라는 언어로 네가 세상에다가 하고 싶은 말이 뭐야?"


그리고 싶은 게 떠오르지 않는다는 건

어쩌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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