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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 보랏빛 정원
숨 막히는 파열음이 남긴 파편
by
자명
Dec 27. 2024
불안한 느낌은 틀리지 않는다
싸늘한 기운은
나를 조여 오고
어둑한 그림자
는 목소리를 삼킨다
귓가에 공포가 밀려오고
심장은 비명을 조각내며
숨은 얇은 유리처럼 갈라진다
그림자가 휘감고 지나간 자리엔
소름 끼치는 여운이 숨 쉰다
구역질 나는 숨소리가 맴돈다
붉은 비가 마음을 적시고
남겨진 여운은 마음을 할퀸다
다 조각조각 부숴버리고 싶
다
오래전에 노트에 썼던 어느 날의 시
.
브런치북
'선인장소녀 1'에
넣으려다가 따로 빼두었던 것.
keyword
그림자
소름
공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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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그릴 수 있을 거야 색연필화> 출간작가
[자명(慈明): 사랑으로 밝게 비추다] 일러스트레이터·화가·시인 김예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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