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된 기억

by 자명

기억의 조각들은
쏟아진 퍼즐처럼
뒤죽박죽 뒤엉킨다

곱게 미화된 기억
삐뚤게 왜곡된 기억
축소되고 과장된다

무엇하나 믿을 수 없다
온전한 기억인지 아닌지
그 무엇도 믿을 수가 없다

기억이 나를 속이는 걸까
내가 기억을 속이는 걸까
그 무엇도 믿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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