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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트렉처 ARTLECTURE Feb 21. 2019

자신을 가두는 것은
본인 스스로일 뿐

 

작품: 피에르 보나르 Landscape through a Window 1918



우리의 지구는 한계의 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떠한 일을 시작할 때 주위에서 사람들은 많이들 말하곤 한다.


‘그것 힘들 텐데, 그 길은 나는 못 갈 것 같아.’

그리고 우리는 종종 그 말에 고통 받곤 한다.


하지만 어떠한 일을 막상 시작해보면, 상상했던 것만큼 힘들지 않다. 상상이라는 것 자체가 자기 자신을 힘들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영문도 모르게 ‘나 지금 힘들어.’에 빠져서 무기력과 무력함에 빠질 수가 있다.


하지만 자신을 가두는 자가 누구일까? 그것이 정말로 타인의 말인 것일까?


자신의 생각을 관찰해보라. ‘힘들다.’고 말하는 것은 누구인가? 자기 자신 속에 있는 목소리가 아닌가? 그리고 그 목소리가 진실로 본인의 참자아라고 말할 수 있을까?


아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안에 있는 ‘에고’, 즉 작은 자아, 거짓자아 라고 말할 수 있다. 그것은 시도 때도 없이 우리의 뇌 속에서 생각하고, 판단하고, 목소리를 내고, 두려움에 떨고, 용기를 짓밟으려 하고, 피해의식을 만든다. 그것은 진실 된 자기 자신이 아니다. 진실 된 참 자아는 그러한 생각들을 관찰하고 있는 훨씬 더 무한한 마음 그 자체이다. 그것을 기억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을 회피하지 말고, 지금의 상황 자체를 객관적으로, 사실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자기 자신이 지금 생존하는데 부족한 것이 있는가? 우리를 밝히는 해가 있고, 숨을 쉴 수 있는 공기가 있고, 어린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물이 있다. 그리고 밟을 수 있는 대지가 있고, 언제나 우리 안에서 빛나는 달이 있다 그것들은 우리를 항상 올바른 길로 나아가도록 도와준다. 그러니 걱정할 필요도 없고, 자기 자신의 가능성을 한없이 낮추며, 그것을 꺾어버릴 필요 또한 없다.

본인이 맞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담긴 길을 걸어야 한다. 한계는 남이 지어준 것이 아닌, 자기 자신의 안에서 혼란을 주는 에고의 덫인 것이다. 그 덫을 밟지 말고 본인의 길을 자유롭게 가야 한다. 그것이 자기 자신에게 진리인 것이다.




일운 스님은 말씀하셨다.


자신의 능력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면 그 한계를 결코 뛰어넘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근본적으로 한계가 없습니다.

다만 한계라는 관념이 있을 뿐입니다.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관념에서 벗어날 때 무한한 마음의 힘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오직 자신의 눈으로 보고 자신의 귀로 들으며 맑고 청정한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한다. 외부 세계는 우리가 스스로를 단련시키기 위한 가시적인 세계이고, 언제나 진리는 마음 깊은 속에 있기 때문이다. 두려워 말며 오직 순간을 살며, 다른 사람의 가능성을 북돋아 주는 영혼이 되어야 한다.


<피에르 보나르 still life on a red checkered tablecloth, 1930~1935>




아트렉처 에디터_그림작가_박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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