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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트렉처 ARTLECTURE Jun 06. 2020

이 시대의 사진이 살아남는 방법

미래작가상 展

<2019 미래작가상 展>은 크게 세 개의 주제로 구분된다. 이지민 작가의 <무엇을 말했고 무엇을 생각했는가>, 민가을 작가의 <Sign>, 류준열 작가의 <부재의 아카이브>. 사진은 작가의 시선을 통해 바라본 고정된 장소와 시간이다. 우리는 그것을 통해 작가의 시선을 바라보고 그것에 담긴 의미를 느끼곤 한다. 좋은 사진은 단순히 상황을 전달하는 것뿐 아니라 의미까지 충분히 내포하고 있어야 하는데, 그것은 후반 작업을 거쳐 표현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작가가 지향하는 지점이 분명해야 가능할 것이다.


세 작가의 작품에서 이 시대에 사진이 살아남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본다.


(c)이지민, 선유이, pigment print, 2019



<요약>

세 작가의 작품은 모두 모호성을 담보로 한다. 20대, 버려진 간판, 사라진 아파트 모두 모호한 시공간과 현실을 사진 속에 포착하고 그것을 관객들과 공유하길 바라고 있다. 관객들은 그 모호함 속에서 현실을 바라본다. 확실한 것은 없다. 현실은 언제나 불확정성의 원리에 따라 돌아가고, 우리는 그것을 그저 견딜 뿐이다. 세 작가의 작품은 그것을 상기시킨다. 이건 새로운 방식의 위로다. 단순히 우리의 현실을 공감해주는 것만이 아니라 현실을 인지시키고, 그것을 자꾸만 떠오르게 만드는 것. 우리는 20대, 버려진 간판, 사라진 아파트를 보며 이런 점들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글 자세히보기:

https://artlecture.com/article/1687




글 아트렉처 에디터_쇼코는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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