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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t n Money in New York Feb 28. 2024

[100 챌린지] 단지의 독서노트_83

철학

Filosofie voor een weergaloos leven

Lammert Kamphuis

DUTCH

Publisher: De Bezige Bij

Published: 22 OCT, 2020

철학이 삶을 위로할 때

더 나은 인생을 위한 철학자의 말들

저자 라메르트 캄파위스

번역 강민경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발행 2022.12.15.

철학은 우리에게 표면적으로는 당연하게 보이는 생각이나 행동을 비판적으로 관찰하라고 말한다. 철학하는 것은 자기 자신과 고착화된 사고 구조 사이에 건전한 거리를 둘 기회다. 철학은 우리가 더 유연하게 사고하도록 만든다. 그리고 짐작하는 것보다 생각이 더 자유롭다는 사실을 깨우쳐준다.

철학의 역사는 2,500년 이상 이어진 대화이자 올바른 언어를 추구하는 과정이다. 우리가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을 철학자들은 이미 수백 년 전부터 밤잠을 설치며 고민했었다.

플라톤은 철학자들의 이런 미숙한 행동양식에서 적어도 두 가지를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첫째로 삶의 거대한 질문을 고찰하는 것이 일과보다 훨씬 흥미롭다는 점이다. 삶에서 어떤 사건이 벌어지든 우리는 마음이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내면세계를 품고 있다. 마음속에서 우리는 어떤 장소, 어떤 시간으로든 여행할 수 있으며 이때 일상적인 걱정은 저 멀리 밀려난다. 둘째로 얼빠진 철학자들은 우리에게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 쓰느라 애쓸 필요 없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당신을 죽이지 못하는 것들이 당신을 더 강하게 만든다.”, 프리드리히 니체

“우리는 길을 잃은 뒤에야 자신을 찾기 시작한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연꽃은 가장 깊고 질척한 진흙에서 핀다.”, 불교 명언

등 같은 뜻 다른 말이 있다.

옛날부터 철학하는 것은 스스로를 보살피는 방법이었다. 철학자들은 ‘사람들이 건강하지 않은 생각에서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자신들의 근본적인 과제라고 여겼다. 고대 로마의 철학자 키케로는 “영혼을 치유할 약제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철학이다.

철학한다는 것은 관점의 유연성을 기르는 훈련이다.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우리는 살면서 자신과 타인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자신의 삶을 어떻게 이끌어가고 싶어 하는지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이념을 떠올린다.

나 자신과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 그리고 세상과의 관계다.

자신과의 관계에서 불만족, 분노, 불안 등의 감정을 창의적으로 극복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철학하는 것의 또 다른 명백한 장점은 우리가 타인을 더 잘 이해하도록 만든다는 점이다. 우리는 자신이 확신하는 것을 의심함으로써 타인의 견해를 더 열린 마음으로 마주하는 법을 배운다.

세상과의 관계에서 세상을 철저하게 철학적인 방식으로 파고들어 관찰하면 일상적인 삶을 완전히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길이 열린다.

철학은 재인식, 상대화, 수용, 기대라는 네 가지 위로의 형태를 통해 불행한 세상을 위안이 되는 장소로 바꾸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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