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대단한 휘트니 미술관과 미국의 동시대 미술
조시 클라인 Josh Kline/ Project for a New Ame
2023년 5월 휘트니 미술관 멤버스 나이트를 다녀왔다. 미술관에서는 멤버들을 위해 새로 시작하는 기획전시의 프리뷰 행사를 밤늦게까지 이렇게 파티 형식으로 진행한다. 많은 사람들이 칵테일을 마시며 기분 좋게 전시회의 시작을 축하하며 즐긴다. 이번 새로운 전시는 기대이상의 쿨한 기획으로 새삼 휘트니 미술관에게 고맙다는 마음이 들기도 했다.
Josh Kline(b. 1979, 필라델피아, 펜실베이니아, 뉴욕, 뉴욕에서 거주 및 작업)은 그의 세대를 이끄는 예술가 중 한 명이다. Kline은 비디오, 조각, 사진 및 디자인을 사용하여 21세기에 등장한 기술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질문하는 몰입형 설치물을 제작하는 것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이 작가의 작품을 직접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Josh Kline: Project for a New American Century는 작가의 작품에 대한 최초의 미국 미술관 기획전이다. Kline은 종종 디지털화, 데이터 수집, 이미지 조작, 3D 인쇄, 상업 및 정치 광고, 생산성 향상 물질 등 그가 면밀히 조사한 기술, 관행 및 형식을 활용하여 다시 자신을 목표로 한다. 그의 가장 잘 알려진 동영상 중 일부는 초기 딥 페이크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탈진실 선전 시대에 진실의 의미를 추구한다. 그 핵심에서 Kline의 선견지명 관행은 노동력을 구성하는 사람들에게 기후 변화, 자동화, 질병 및 민주주의 약화와 같은 오늘날 가장 시급한 사회적 정치적 문제가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하면서 작업과 계급에 초점을 맞추었다. 전시회는 기후 위기를 다루는 새로운 설치 및 동영상 작업을 포함하여 작가의 10년 이상의 작업을 보여준다. 휘트니에서 처음 선보인 이 새로운 공상과학 작품들은 필연적으로 조각들을 주워야 할 필수 노동자들의 관점에서 지평선 위의 더 뜨겁고 더 위험한 미래에 접근하였다. 고조되는 위기로 정의되는 시대에 Kline의 작업은 본능적인 경고를 제공하고 보다 인간적인 미래를 요구하고 있다.
뭐라 말로 설명하기가 힘들다. 직접 보지 않으면 그저 흔해빠진 동시대 설치미술이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기대하지 않았던 시각적 효과와 의미의 재구성으로 그저 작품에 빠져들어 감상을 했다. 이토록 미국적인 내용을 담아낸 대규모 전시에 모두 같은 주제로 제작된 한 작가의 작업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의 스케일에 기대 이상의 감동을 받았다. 이번 전시만큼은 꼭 영상으로 감상해 보시길 바란다. 작가의 능력을 한껏 끌어올린 휘트니 미술관의 지원과 큐레이터의 기획에 감사함을 전한다.
이 전시회는 Whitney의 전 Nancy and Fred Poses 큐레이터이자 현재 Horizon Art Foundation의 수석 예술 감독인 Christopher Y. Lew가 큐레이터 프로젝트 어시스턴트인 McClain Groff와 함께 기획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