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함께 말하는 디자인
나는 어느덧 14년 동안 디자이너로 살아왔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너무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디자인을 해왔다.
웹 디자인부터 편집, 광고, 패키지까지 욕심껏 모든 걸 해보려 했고,
그 결과 나는 흔히 말하는 '잡종 디자이너'가 되었다.
하지만 이 과정이 쉬웠던 건 아니다. 너무 많은 걸 하다 보니,
"나는 무엇을 가장 잘하는 디자이너인가?"라는 질문 앞에서 흔들렸고,
정체성이 모호한 디자이너로 취업 시장에서도 애매한 위치가 되었다.
그렇게 스타트업을 전전하며 디자인뿐만 아니라 마케팅, 컨설팅, 영업, 경영, 법무, 인사까지 손대게 됐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깨달았다.
단순히 디자인만 하는 디자이너가 아니라,
사업의 전체적인 과정과 전략을 이해하는 디자이너가 되었다는 것을.
나는 이제 더 스페셜한 잡종이 되었다.
행사를 기획할 때는 예산부터 협업 업체 미팅, 디자인 컴포넌트 제작, 홍보물까지 직접 챙긴다.
상품을 판매할 때는 시장 분석, 유통 전략, 손익 계산까지 고려하며 디자인을 만든다.
이렇게 나는 일반적인 그래픽 디자인을 넘어,
'비즈니스 관점에서 디자인을 이해하는 디자이너'의 단계에 들어갔다
그렇게 정신없이 달려오다 최근 프로젝트를 정리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생각지도 못한 여유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그런데 막상 여유가 생기자,
나는 컴퓨터 앞에 앉아 있지 않으면 불안한 병에 걸렸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다시 고민했다.
나는 아직도 디자인을 좋아하고, 계속하고 싶다.
하지만 이제 내가 생각하는 디자인의 범위는 더 이상 '그래픽 디자인'의 영역에만 머물지 않는다.
예전부터 블로그를 쓰고 싶었다.
그리고 가끔 글을 올리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고,
공유도 많이 됐다.
하지만 꾸준함이 가장 어려웠다. (블로그를 하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다.)
하지만 문득 한가지 주제가 떠올랐고 이 주제는 생각보다 흥미롭고, 지속성을 가지고 쓸 것 같았다.
바로 'AI와 함께 쓰는 글'이다
요즘 AI 관련 콘텐츠가 넘쳐난다.
그리고 이제는 사람들이 AI가 작성한 글과 사람이 쓴 글을 구분하기조차 어렵다.
하지만 중요한 건, AI가 썼다고 해서 거짓된 글이 아니라는 점이다.
AI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그리고 나는 그 정보에 나의 경험과 생각을 더해,
AI와 함께 디자인을 이야기하는 블로그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그리고 그 첫 시작은 '좋은 디자인'이다.
나는 어떻게 생각할까? 그리고 AI는 뭐라고 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