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의 <창의예술교육랩 지원사업>은 ‘생태-인문’을 아우르는 지역문화자원과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과학기술'를 문화예술교육에 기반해 융복합하고, 미래 지향적 창의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연구·개발·실행하고자 시작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출범한 '제주창의예술교육발전소'는 전문연구원들과 함께 과정의 실행 방향성을 이해하고 체계화하는 작업을 하는 R&D랩, 교육전문가와 청년연구원이 협업하여 프로그램을 연구·개발·실행하는D&I랩으로 구성되어,과정의 가치를 기록하고 확산하고자 합니다.
5월에 시작해 12월까지, 사계절을 지나온 지난 8개월의 여정을 이제 마무리할 시간입니다. 자연(혹은 생태)안에서 스스로 존재의 이유를 깨닫고, 유기적인 관계 안에서 공존함을 느끼는 생태문화예술 교육이 되기를 희망하며 생태랩의 교안 '생태로운 예술생활'을 완성했습니다.
'생태로운 예술생활' 교안
목적
자연과 나를 연결하고 우리를 연결하여 서로의 생명을 존중하는 '경이로운 감수성'을 갖도록 합니다.
서로 공존하는 생명의 '경이로운 감수성'과 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데이터감수성'을 접목하여 자연탐구지능고 감성탐구지능을 높일수 있도록 합니다.
사진,음악,미디어 아트를 융합한 교수법으로 자연생태계와 디지털 생태계가 공존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예술적인 질문을 던질 수 있도록 합니다.
본 연구에서 개발된 교육단계 <자연탐구 - 감성열기 - 기질 발견 - 감성 탐구> 를 통해 자연과의 교감에서부터 사람과의 공감 능력까지 고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저마다의 역할로 이루어지는 유기적인 생태의 순환 안에서 각각의 중요성을 깨닫고 제주의 생태와 과학기술을 융합을 통한 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역량있는 인재의 상을 추구합니다.
프로그램
주제는 공존을 위한 정서와 태도의 변화 입니다. 모든 생명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람과 자연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으며, 공존을 위해 경이로운 감수성으로 관계를 회복해야 합니다. 사람과 자연의 관계 회복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회복시켜 주고,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는 것은 자아존중감 으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자아존중감은 곧 미래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되고 디지털 시대의 '개인의 고림'을 '협력하는 인재'로 이끄는 단서가 됩니다.
공존을 위한 정서와 태도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 선택한 교육제재는 빛의 광합성 입니다. 빛의 광합성은 식물에 한정된 자연의 요소와 원리로 이해될 수 있지만, 모든 생명의 에너지원을 제공하는 가장 근본적인 것이며, 생명의 부분 이면서, 동시에 생명의 전체입니다. 빛이 없으면 식물이 살수 없고 식물이 없으면 식물에서 에너지를 얻는 동물도 살수 없습니다. 즉 빛이 없으면 그 어떤 생명도존재하지 않으며, 광합성 이라는 상호작용이 없으면, 그 어떤 생명도 살아갈 수 없습니다. 이러한 새앹학적 관점에서 빛을 자기화하여 자신의 삶에 반영 하는 인문학적 관점이 보태어지고, 몸의 언어가 예술이 될 수 있고, 자신의 움직임이 곧 광합성작용과도 같은 의미있는 활동 임을 자각하는 예술적 관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육단계: 자연탐구 / 감각열기 / 기질발견 / 감성탐구
교육대상: 청소년, 학부모,교사,예술강사
중1학년 2학기에 시행하는 자유학기제에 해당 하는 청소년에게 자유학기제와 결합된 생태문화에술교육을 제안 합니다. 또한 청소년과 연결되어 있는 다양한 구성원인 부모, 가족,선생님,전문강사 등 모두가 함께 이해하고 참여하기를 권장 합니다.
교육장소: 숲(곶자왈)과 실내 활동이 가능한 교육실
숲 어디나 교육이 가능하지만 제주도 2권역으로 나누어 진행 하기를 추천합니다. 제주 동부지역은 제주 돌문화공원, 제주시 서부 지역은 제주 곶자왈도립공원 입니다. 이 두 공원은 생태 문화예술교육의 소외지역을 아우를 수 있는 교육 장소 이며, 생태와 문화가 어우러진 제주의 지역성을 대표하는 공원 이므로 추천합니다.
생태로운 예술생활의 기본 구성은 4 교육단계 그리고 단계별 4차시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초-심화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모듈형 구성도 가능 합니다. 역시 4차시로 구성되며, 교육 4단계와 차시별 구성을 교육 상황에 따라 부분적으로 도입하고 구성할 수 있습니다.
지식과 정보가 널려 있는 정보의 시대에 학습의 정의가 달라져야 합니다. 누가 많이 알고 있나(지적지능) 가 아니라 누가 더 깊이 있고 새로운 생각과 발상을 할수 있나(감성지능) 가 잣대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글: 양지수 / 편집: 이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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