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목적

by 강지완

sns를 전부 지웠다. 비싼 옷 비싼 음식 비싼 집 비싼 차를 갖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사실 인생을 즐기는데 그리 중요한 부분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저 타인들의 시선과 나 자신의 존재를 부각하기 위한 수단일 뿐인데. 문득 그런 것들을 추구하는 나 자신을 돌이켜보며 sns를 지웠다.


유행하는 것들을 몰라도 괜찮다.

남들이 알아보는 사치품을 안 입고 있어도 괜찮다.

누구나 지나가면 쳐다보는 차를 타지 않아도 괜찮다.

남들이 다 살고 싶어 하는 집에 살지 않아도 괜찮다.


그저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타인의 시선을 최소화하면. 진짜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이 뭔지. 나는 남은 인생을 살아가며 이것들을 공부하고 알아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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