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조각들>
글을 쓰며 살아온 지 어느덧 2년이 다 되어갑니다. 글과 아무 관련도 없던 제가 어떻게 지금까지 글쓰기를 유지하고 있는지 신기합니다.
브런치에 올린 글에서 보이듯이, 주로 저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나는 어떤 삶을 살아왔는가?'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가야하지?'
'지금 나는 무엇을 추구하고 있는 걸까?'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합니다. 그 어떤 글보다 솔직한 글. 있는 그대로를 보여줄 수 있는 글. 제가 가지고 있는 '썰'들을 글로 풀어내는 것이죠.
'내 인생에 어떤 일들이 있었지?'
'어떤 조각들이 흩뿌려져 있을까?'
조각들을 하나하나 모아보기로 결심합니다. 주로 과거를 떠올리는 방식으로 시작되죠.
'학교 다닐 때는 어떤 학생이었지?'
'사회에 나와서는 어떻게 변했지?'
'지금은?'
나 자신에 대한 끝없는 질문으로 조각을 하나씩 찾아갔습니다. 분명 내가 살아온 인생인데 잊고 있던 기억들이 참 많더군요. 잊혀진 조각을 찾을 때의 기쁨, 그것이 참 좋았습니다. 결코 보잘것없는 인생이 아니었구나. 생각보다 많은 일들이 있었구나.
자신을 돌아보는 것.
누구에게나 특별한 순간이 존재한다는 것.
여러분도 이 기분을 느껴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완성했습니다.
표지, 구성, 내용, 편집 등 책의 모든 과정을 혼자 해낸 독립출판이지만, 시장에 나와 있는 기성 출판물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합니다.
첫 시작은 북 펀딩입니다. 텀블벅을 통해 펀딩을 하실 수 있는데요, 단순한 후원이 아니라, 이미 완성된 원고와 제가 직접 준비한 특별한 굿즈(책갈피, 감정 카드, 엽서 등)를 가장 먼저 만나보실 수 있는 기회입니다.
브런치에 글을 자주 올리진 않지만,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봐주고 계십니다. '몇 명 없는데?' 할지라도 제 기준에선 충분히 많은 분들이 지속적으로 봐주신다고 생각합니다.제 글에서 작은 위로를 얻으셨거나 매력을 느끼셨던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저의 첫 번째 책 <순간의 조각들>을 만나러 와주세요.
이 책이 당신의 흩어진 조각들을 찾는 작은 지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https://airbridge.tumblbug.com/bjv25o
펀딩기간 - 12/3(수) ~ 12/24(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