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madic WeWorker! 위워크커뮤니티매니저 David를 만나다
[아치쿠가 만난 아트 & 피플]은 미술 작가, 배우, 영화감독, 음악감독, 프로그램 개발자, 스타트업 CEO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매력적인 인물'들을 만나보는 아치쿠의 ‘인터뷰 프로젝트’입니다. 아트디렉터 아치쿠가 만난 아트&피플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또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와 각자의 시선에서 본 '미술'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며 각자의 삶에서 '미술'이 혹은 '예술'이 주는 의미에 대해서 탐구합니다. ARTSYKOO (yerimkoo@artsykoo.com)
아치쿠는 지난 2019년 8월부터 3월까지 위워크 강남역 2호점의 멤버로 위워크 멤버가 되어 사용하고 있어요. 아치쿠가 작년 9월부터 진행해 온 위워크 라운지 아트쇼에 대한 아이디어를 처음으로 제안한 사람이 바로 위워크 강남역 2호점(현재 선릉 3호점 커뮤니티 매니저)의 커뮤니티 매니저 [데이비드 DAVID] 였죠.
동료 없이 혼자서 일하는 아치쿠에게, 언제나 활기차게 인사하고, 먼저 말을 건네주고, 맛있는 것도 나눠 주는 위워크의 커뮤니티 팀 스태프분들의 역할은 아치쿠에게 있어서 일상의 큰 에너지가 되었어요.
특히 커뮤니티 매니저 데이비드는 라운지 데스크에 앉아 혼자 전시 기획과 앞으로의 향방에 대해서 한참 고민하고 있는 아치쿠에게먼저 다가와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아이디어, 최근 본 전시,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같은 미술 이야기, 여행이야기, 맛집 이야기 등 수많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면서 가까워졌죠.
아치쿠에게 있어 데이비드 님의 인상은 워라밸이라는 단어가 무슨 뜻인지 실제 자신의 삶의 방식으로 보여주는 사람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업무 중에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팀을 이끄는 리더로, 그리고 퇴근 후에는 꾸준한 운동으로 자기 관리를 하면서 각종 액티비티와 틈틈이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일도 여가도 열심히 즐기면서 살아가는 데이비드의 라이프 스타일이 정말 건강해 보였죠. :) 무엇보다도 자신의 일을 사랑하면서, 또 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 데이비드와 아치쿠는 말도 잘 통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다를 떨 수 있는 좋은 친구이기도 하죠. :)
이번 아치쿠가 만난 아트 & 피플에서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이비드의 이야기를 들어보시고, 그의 라이프 스타일을 통해 자신만의 spirit으로, 멋진 라이프스타일을 주도해가는 삶의 방식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
지금 바로, Nomadic WeWorker, 데이비드 David Kim를 만나보시죠!
Shake Your Artsy Spirit!
art director, ARTSYKOO
ARTSYKOO. 아치쿠는 지난 2018년, 떠오르는 아트마켓으로 주목받는 멕시코시티로 떠났어요.
사실 멕시코 여행을 떠나기 전 아치쿠는 멕시코 여행의 안전에 관한 이슈로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걱정을 샀었죠.
(실제로 이런 주변의 걱정은 멕시코행을 포기 직전까지 끌고 갔어요. 재미있는 부분은 이들 중 그 누구도 멕시코에 다녀와 본 경험이 없다는 사실.ㅎㅎ)
결국 멕시코 여행을 자주 가는 사람들의 조언, 특히 멕시코시티의 경우 뉴요커들이 '꼭 가봐야 할 매력적인 도시'로 꼽힌다는 평가를 믿고, 겨우겨우 멕시코 시티로 떠날 수 있었답니다. ㅠㅠ
하지만 아치쿠와 주변 사람들의 걱정과는 달리, 멕시코시티는 생각보다 안전했고, 무엇보다도 치명적인 매력이 있는 도시였어요. 멕시코시티의 치명적인 미력은 바로 멕시코 본토 문화(마야 문명 등)와 스페인의 영향으로 유럽과 아메리카의 매력이 혼합된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죠. 무엇보다도 아치쿠가 만난 멕시코 사람들은 언제나 친절했고, 따뜻했어요.
사실 미술계에서는 지금 멕시코 출신의 아티스트, 디자이너, 건축가, 큐레이터 등 멕시코만의 독특한 문화, 즉 멕시코의 마야 문명과 스페인의 문화 그리고 근현대 멕시코 미술(민중미술과 현대미술)이 혼합한 그만의 독보적인 문화코드를 가지고 있어서 주목하고 잇는 추세에요. 특히 멕시코 아트 마켓 또한 핫하다고 소문이 자자하죠.
직접 경험하지 않고,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 마음을 돌렸다면 결코 경험할 수 없었을, 말 그대로 아치쿠의 Life experience가 된 멕시코 여행. 그렇게 멕시코시티 여행에 대한 즐거운 추억을 뒤로 한채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정작 멕시코에서 느꼈던 그곳만의 특별한 매력에 대해서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없어서 정말 안타까웠어요. 그러다 우연히 위워크에 입주를 했고, 데이비드와 여행이야기를 하다가 멕시코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죠. (얼마나 반가웠던지..!)
데이비드는 교환학생 자격으로 멕시코로 떠나서 약 7개월 동안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곳곳을 다니면서 여행을 했다고 들었어요. 데이비드의 멕시코 경험, 그곳에서의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듣고 싶어요. :)
DAVID KIM. 저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학부시절, 멕시코의 '과달라하라(Guadalajara멕시코 중서부 지역)'라는 지역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한 경험이 있어요.
제가 특별히 과달라하라를 선택했던 이유는 이 지역으로 앞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다녀온 선배들이 강력히 추천했기 때문인데요,
무엇보다도 이곳 과달라하라의 날씨가 언제나 좋다는 이야기에 Sunny California 출신인 저로서는 이런 기후조건은 결정적이었다고 할 수 있죠 :)
'과달라하라 Guadalajara' 라는 도시에 대한 저의 인상은 '정말 살기 좋은 도시' 에요. 비교적 큰 도시임에도 너무 번잡하지 않은, 과달라하라 만의 평화롭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그곳에서의 삶을 만족스럽게 한다고 생각해요.
또한 과달라하라는 멕시코 만의 독특한 음악 문화인 '마리아치'*가 탄생된 도시인 만큼, 음악과 문화적 배경이 아주 풍부하며, 특히 정말 맛있는 멕시코 로컬 음식이 많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리아치 Mariachi]
마리아치 는 멕시코의 민속음악을 연주하는 표준 편성의 악단이자 음악 장르이다.
마리아치는 칸시온 프란첼라의 반주에 응용되어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악기 편성은 보통 기타1-3, 바이올린 2-5, 기타 각종 악기 3-5 정도로, 합계 5명에서 10여명 정도로 한다. 이 느낌을 미국의 재즈 밴드에 끌어들인 것을 아메리아치라고 한다.
DAVID KIM. '멕시코'라는 나라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정말 넓고, 각 지역마다 지역 특색과 고유한 문화가 발달되어 있어 곳곳을 여행하면 다채로운 멕시코 만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꼭 여행해보시기를 추천하는 바입니다.
특히 저는 멕시코 교환학생 시절, 멕시코 곳곳으로 여행을 참 많이 다녔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곳들을 꼽자면 폭포와 정글의 천국, 산 루이스 포토시주 San Luis Potosí에 위치한 '후와스테카 포토시나 Huasteca Potosina'와 멕시코 서쪽 해안에 위치한 소박하지만 멋진 서프 포인트가 있는 '사율리타 Sayulita'라는 곳이죠. :)
"포토시나 Potosina"라는 곳은 멕시코 동쪽 내륙에 위치한 지역으로,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곳이죠.
저는 그곳에서 10미터가량 되는 높은 폭포에서 다이빙을 하기도 했고, 포토시나의 정글 속에 숨어있는 성을 탐험하기도 했습니다. 이색적인 레포츠를 즐기기에 정말 좋은 곳이죠. :)
"사율리타 Sayulita" 는 푸에르토 발라르타Puerto Vallarta라는 유명한 휴양지 쪽에 위치한 곳이에요. 본디 이곳 사율리타는 작은 어촌 마을에 불과했는데, 이곳 해안의 파도가 서퍼들 사이에 서핑하기에 좋다고 소문이 나게 되면서 점점 서퍼들이 몰려들어 유명 서핑 포인트가 된, 작지만 아름답고 낭만 가득한 마을이죠. :)
사율리타 곳곳은 컬러풀하게 장식되어 있어요. 이곳은 전통 멕시코 문화와 서퍼들이 유입되면서 새롭게 들어온 new wave 콘셉트가 한데 어우러져 마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곳입니다.
특히 저는 사율리타에서 종일 서핑을 즐긴 후 길에서 우연히 발견한 레스토랑의 테이블에 앉아 젊은 셰프가 내어주는 요리를 먹었던 추억이 정말 잊히지 않아요. 이곳의 풍경만큼이나 아름다운 추억이 많이 있어요. :))
혹시라도 멕시코 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포토시나와 사율리타를 경험하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하는 바입니다! :)
ARTSYKOO. 멕시코 하면 ‘타코’를 비롯한 수많은 맛있는 음식들 이야기를 안 하고 넘어갈 수 없죠. :) 아치쿠는 아직도 멕시코시티 여행 중 매일같이 들렀던 멕시코판 김밥천국인 라 까사 데 똔뇨 la Casa de Tono를 잊지 못해요.. ㅜ (여기 가고 싶어서 멕시코에 꼭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이죠...!)
맛있는 멕시칸 푸드 mexican food 에 대한 경험이 엄청나게 많은 데이비드가 소개하고 싶은 로컬 멕시칸 푸드, 궁금하네요! :)
DAVID KIM. 멕시칸 푸드에 대한 설명은 정말이지 말로 이루 다 표현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제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바로 멕시칸 푸드이기도 하죠!)
과달라하라 교환학생 시절, 정말 운 좋게도 제가 살았던 할리스코 Jalisco 지역의 작은 공원에서는 매주 월요일마다 그 지역에서 맛있기로 소문난 푸드마켓이 열리는 곳이었어요. 그래서 어디 멀리 가지 않아도 과달라하라의 유명 맛집 음식을 집 앞에서 즐겨 먹을 수있어서 정말 행복했죠. :)
타코는 물론, 론체 데 삐에르나 (Lonche de Pierna) , 뽀솔레 (Posole), 오르차따 (Horchata), 또르따 아우가다 (Torta Ahogada), 엘로떼(Elote) 등등 한없이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었습니다.
사실 한국에서 대중적으로 알려진 멕시칸 푸드는 정통 멕시코 요리라기보다는 미국인들의 입맛에 변형된 형태라고 볼 수 있어요. 한국에서 '멕시칸 푸드'이라고 하면 타코, 부리또(부리또는 사실 미국 텍사스의 멕시칸 이주민들이 만든 Tex-Mex 계열의 멕시칸 푸드로, 멕시코에서는 브리또라는 음식이 존재하지 않다는 사실! :( 실제로 아치쿠는 멕시코시티에서 부리또를 달라고 했다가 레스토랑 사장님께 놀림을 당했답니다하하) 퀘사디아, 나초 정도만 알려져 있어 많이 아쉬었던 게 사실이죠. 그래도 최근 정통 멕시칸 레스토랑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 멕시코 현지에서 맛봤던 제가 좋아했던 음식들을 한국에서도 어렵지 않게 맛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답니다. :)
참고로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정통 멕시칸을 잘 구현한 레스토랑을 소개해드리자면, 대표적으로 멕시코 미초아칸주에서 탄생한 '까르니따스' 스타일의 타코를 먹을 수 있는 '비야게레로 Villa Guerrero(삼성동)', 그리고 멕시칸 가정식 요리를 선보이는 '엘피노(경리단길)'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실제로 과달라하라주에서 살다 오신 사장님이 하는 운영하시는 '라크루다 La Cruda(한남동)'로, 칠라킬레스, 토르타 아오가다와 같은 메뉴를 드셔보실 수 있어요. 멕시칸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들러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ARTSYKOO. 여행, 운동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또 그들 사이를 이어주는 역할을 잘 하는 데이비드는 이런 장점을 살려 자신만의 비지니스를 시도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데이비드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요!
DAVID KIM. 사실 아직까지는 제가 미래에 어떤 삶을 원하는지는 정확하게 잘 모르는 것 같아요. 하지만 확실히 제가 하는 일을 통해 보람과 행복함을 느끼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행복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그런 멋진 일을 하고 있는 제 모습을 어렴풋이 그려볼 수 있어요. 아마도, 그게 가장 이상인 제 미래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요. :)
좀 더 구체적으로 그 미래를 그려본다면, 해변가가 보이는 호스텔 겸 코워킹 스페이스를 운영하면서 공간의 정체성을 커뮤니티적인 요소와 여행지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컨셉으로 해서 공간을 디자인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커뮤니티적인 요소, 재미있는 이벤트나, 전시, 세미나, 등등으로, 그 공간을 방문하시는 모든 사람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고 무언가 느끼는 곳이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여력이 된다면 공간 1층에는 게스트를 위한 카페와 브런치 같은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물론 몸이 하나라서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요..ㅎㅎ)
ARTSYKOO. 위워크 라운지에 앉아서 일을 하다 보면 아치쿠는 작품 이미지에 대한 다른 위워크 멤버 혹은 스태프 분들께 작품과 전시에 대한 의견을 종종 묻고는 하는데요, 특히 데이비드에게 전시와 작품에 대한 생각을 듣곤 했어요.
아치쿠가 생각하기에 데이비드라는 사람은 자신만의 독특한 감각과 예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실제로 아치쿠가 기획한 전시 포스터 디자인이나 전시에 출품할 작품에 있어 데이비드의 의견이 큰 도움이 되고 있죠 :) (artsy spirit이 넘치는 남자ㅎ)
자신의 삶에서 시각적인 부분, 특히 Visual Art에 대한 관심, 그리고 인상 깊은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그리고 데이비드가 좋아하는, 자신의 취향에 걸맞은 좋은 아티스트들을 독자분들께 소개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DAVID KIM. 사실 저는 미술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단지 제가 보았을 때 마음에 든다고 생각을 갖게 되면 그때부터 관심을 갖기 시작해요. (작품을 통해 그리 큰 감흥을 못느낄 때도, 작품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할 때도 많죠.)
살면서 참 다양한 나라와 도시로 떠나 그곳에서 현지인과 같이 생활하는 방식으로 여행하는 것을 즐기는 편이에요. 특히 도시 곳곳을 걸어다니면서 마주칠 수 있는 그곳만의 건축물, 도시 설계, 그 나라 혹은 지역 특유의 색감, 색 조합 같은 부분에 늘 관심이 많았어요.
그 중에서도 페루의 '쿠스코 Cusco'라는 도시가 정말 인상깊게 남았는데요,
'잉카제국'의 시기에 지어올린 건축물과 현대적인 건축물이 어우러져 마치 한 도시라는 고정된 장소에서 두개 시대를 경험하는 듯한 환성적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정말 흥미로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DAVID KIM. 제가 독자여러분께 꼭 추천드리고 싶은 아티스트는 바로 '페이퍼 아티스트 paper artist' 마틸다 정 Matilda Jung 입니다.
아티스트 마틸다 정은 미국, 남아공, 프랑스 등 세계 각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면서 경험한 다양한 자연환경, 스토리텔링, 문화, 예술적 경험에서 비롯된 예술적 영감을 '종이paper' 매체를 사용해 '종이로 그린 그림'이라는 컨셉으로 '콜라주 collage' 기법을 사용해서 작품을 만드는 작가입니다. (아티스트 본인 또한 작품처럼 매력적인 캐릭터이기도 하죠.)
주로 명화, 유명인, 잘 알려진 이야기의 장면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이라 한눈에 봐도 익숙한 이미지이지만 자세히 보면 그만의 예술적 감각이 세심하게 반영된 우수한 작품이라는 걸 알 수 있어요. 특히 마틸다 정의 페이퍼 아트 작품을 통해 제가 기존에 '종이paper'라는 매체와 '미술'이라는 분야에 가지고 있었던 관념과 정의를 다시 한번 생각 해 볼 수 있었어요. 매체가 갖는 한계와 고정관념을 가뿐이 뛰어넘는, 그런 특별한 작품 세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
ARTSYKOO. 마지막으로 질문! 이번 아치쿠가 만난 아트 & 피플 인터뷰에 참여하게 된 소감이 어떠신가요, :)
DAVID KIM. 실로 대단한 분들도 많으심에도 불구하고, 평범한 저에게 이런 인터뷰에 출연 요청을 해 주셔서 사실 처음에 많이 놀하기도, 또 한 편으로는 아치쿠님에게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했어요.
이번 인터뷰 출연을 통해 저 또한 데이비드라는 사람의 스토리를 들려드리면서, 항상 앞으로만 향하던 전진하는 삶에서 잠깐 멈춰서서 스스스로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도 제가 '삶'에서 소중히 여기는 것들이 무엇인지, 새삼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뜻깊었습니다.
저의 부족한 표현력과 한국어 능력으로 과연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다 표현이 되었을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에게 저의 이런 삶의 경험과 스토리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거나 영감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모두 늘 행복하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데이비드 David Kim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