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여행
또!
출발하기도 전부터 차가 고장 났으나 이제 ㅎㅎ 웃음만 나온다.
트리니다드에서 만난 한국인 여행자들은 내가 다음 여행지를 카요코코로 간다고 하자 거기가 어디냐고 물었다. 그도 그럴 것이 나는 이곳을 지도를 탐색하다가 호기심이 생겨 즉흥적으로 가게 됐으니.
그 친구들은 말했다. 트래블러에 안 나와서 모르는 거라고 ㅎㅎ 당시 그들은 모두 트래블러 프로그램에 나왔던 여행지 위주로 여행을 하고 있었다.
나는 여행 루트를 정하고 온 것이 아닌지라 트리니다드에 머물면서 지도를 보다가 대서양에 떠 있는 섬이 육로로 연결 되어있는 것에 흥미가 생겨 다음 여행지로 정했다.
카요코코는 그냥 낙원이다. 소중한 사람이 절로 생각나는, 혼자 느끼기에는 아까운 낙원이다.
와서 보니 이곳은 캐나다, 미국, 유럽에서 휴양으로 많이 오는 곳인듯하다. 이곳에 휴양온 사람들은 적어도 2주 이상은 머무른다고 했다. 분명 쿠바인데도 중심에 있는 도시들과는 너무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다. 이 나라, 쿠반들의 삶의 격차를 체험하는 것 같달까.
북대서양에 떠있는 섬, 쿠바 육지에서부터 대서양을 육로로 건너올 수 있고 다른 나라로 오갈 수 있는 국제선 공항이 있다.
이곳은 대부분, 거의 모든 호텔이 올인클루시브 호텔이다. 대서양을 바로 앞에 두고 먹고 마시고 공연 보고 신경 쓸 것 없이 쉴 수 있는 곳이다. 호텔에 한국인은 물론이고 아시아인도 나뿐이라 많은 시선과 호기심을 받았던 여행지 ㅎㅎ
여기 카요코코 국제공항에서 유럽으로 넘어갔는데 공항에서도 이 아시아인 여자가 여행 중이고 유럽으로 간다 하니 이 사람, 저 사람 나와서 자꾸 물었다. 나중에는 좀 언성을 높였더니 이런 경우가 없어서 그랬다고 하며 웃으며 보내줬다. 여러 여행지를 다니며 공항에서 처음 잡혀봤네. ㅎ 시선과 호기심이 부담스럽기는 했지만 너무 아름다워 꼭 다시 오고 싶은 곳이다. 이름마저 귀여운 카요코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