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 벼락 맞던 이야기

by arttravel

나른하게

부유하는 밤

빗소리에 깨어


, 뭐 할까


쏟아지는

굳어버린

상념


비 오는데 뭐해?

심심하다 뭐해?

뭐 할까? 뭐 먹지


이런 날엔 먼저


네가 떠올랐지

습관처럼


고개 돌려봐도

아무도 없고


, 뭐 하지

뭐라도 먹을까


뭐 먹지


너 없이






*새우 벼락 맞던 이야기를 한다.

-새우가 벼락 맞아 봉변당하던 이야기를 한다는 뜻으로 까맣게 잊어버린 지난 일을 새삼스럽게 들추어내서 기억나게 하는 쓸데없는 행동을 비유하는 속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