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회사원, 밤엔 전공자, 새벽엔 좀비?!

: cw 인천캠퍼스, 새벽이슬의 사계

by 뽀송드림 김은비

5화 1학년 1학기, 배움 속의 새로운 인연 들


교수님의 따뜻한 미소는 새벽이슬에게 큰 힘이 되었다. 장애인복지론 교수님과의 에피소드 이후, 새벽이슬은 다른 강의실에서도 조금 더 용기를 내어 질문하고, 학우들과 소통하기 시작했다. 낮에는 회사 업무에 파묻혀 지냈지만, 밤이 되면 그녀는 다시 학생 새벽이슬로 돌아와 활기 넘치는 캠퍼스 생활에 스며들었다.


상담심리학: '나라면 어땠을까?'

상담심리학 시간, 김 교수님은 차분한 목소리로 내담자의 감정을 이해하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여러분, 상담은 그 사람의 감정을 단순히 아는 것을 넘어, '내가 저 상황이라면 어떤 기분이었을까?' 하고 깊이 공감하는 과정입니다. 그 감정을 함께 느끼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해요."

수업 중 김 교수님이 내준 역할극 과제 시간. 새벽이슬은 한 조원이 된 젊은 학우, 민경 씨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 민경 씨는 취업 준비에 지쳐 무기력함을 느끼는 내담자 역할을 맡았다. "뭘 해도 자신이 없어요… 다 잘 될 거라고 말하는데, 사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민경 씨의 지친 목소리에 새벽이슬은 진심으로 공감했다.

새벽이슬은 조심스럽게 물었다. "민경 씨, 지금 정말 많이 지치고 힘든 것 같네요. 그 마음이 어떠신가요?" 민경 씨는 새벽이슬의 질문에 눈물이 글썽였다. "네… 그냥 다 그만두고 싶어요." 새벽이슬은 민경 씨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었다. "괜찮아요. 지금 이 감정을 그대로 인정해 주는 것이 중요해요. 쉬어가도 괜찮아요." 역할극이 끝나자 김 교수님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새벽이슬 씨, 아주 훌륭한 공감 능력을 보여주셨어요. 진정한 상담자의 자세입니다."


가족상담 및 치료: '우리 가족 이야기'

가족상담및치료 수업은 언제나 활기가 넘쳤다. 이 교수님은 다양한 가족 유형의 사례를 제시하며 학생들의 토론을 유도했다. "자, 이 가족의 갈등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걸까요? 그리고 여러분이라면 어떤 방식으로 개입하여 가족의 균형을 되찾아 줄 수 있을까요?"

새벽이슬과 같은 조에는 마흔이 훌쩍 넘은 직장인 학우, 박 대리님과 이제 갓 스무 살이 된 새내기 학우, 유진이가 있었다. 박 대리님이 먼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저희 집은 늘 아내가 아이들 문제로 저한테 잔소리예요. 제가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그냥 듣고 있으면 또 싸우게 되더라고요."

유진이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저희 부모님도 소통이 잘 안 될 때가 많아요. 저는 중간에서 눈치만 보게 되고요. 교수님 말씀처럼, 가족 전체의 패턴을 보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새벽이슬도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저는 아들이 사춘기라 한참 힘들었어요. 예전엔 제가 모든 걸 결정하려고 했는데, 가족 시스템 관점에서 보니까 제가 아들을 너무 통제하려고 했던 것 같더라고요. 요즘엔 아들 의견도 많이 물어봐 주고 있어요." 박 대리님이 새벽이슬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저도 아내랑 아이들에게 대화 방식을 좀 바꿔봐야겠네요." 이 교수님은 조별 토론을 흐뭇하게 지켜보며 말했다. "각자의 경험이 곧 훌륭한 학습 자료가 됩니다. 가족은 늘 변화하고 성장하는 존재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학교사회복지론: '교실 밖 아이들의 마음'

학교사회복지론 수업은 새벽이슬에게 새로운 관점을 열어주었다. 교수님은 학교가 단순한 배움의 공간을 넘어, 학생들의 삶 전체를 보듬는 곳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 안에는 성적 문제뿐만 아니라, 가정 폭력, 경제적 어려움, 정서적 불안정 등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학교 사회복지사는 그 아이들의 보이지 않는 어려움을 찾아내고,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강의를 들으며 새벽이슬은 학교라는 공간을 통해 아이들의 삶으로 시선이 향했다.


교육복지론: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교육복지론 수업은 새벽이슬의 시야를 사회 전체로 확장시켜주었다. 강의실에는 교육 불평등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 오갔다. "여러분, 교육복지는 단순히 가난한 아이들을 돕는 문제가 아닙니다. 태어난 환경과 상관없이 모두가 동등한 출발선에 설 수 있도록 사회가 함께 노력하는 과정입니다. 복지 정책과 교육 제도의 틈새를 찾아내는 것이 바로 우리의 역할이죠." 교수님의 열정적인 강의에 새벽이슬은 깊이 공감했다. 그녀는 강의를 들으며 동생이 겪었던 차별의 순간들을 떠올렸고, 장애인복지론과 교육복지론이 결국 하나의 지향점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깨달았다.


평생교육방법론: '배움은 끝이 없다'

평생교육방법론 수업은 새벽이슬에게 특히 인상 깊었다. 늦깎이 학생인 그녀에게 '평생교육'이라는 개념은 남다른 의미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최 교수님은 열정적으로 강의하며 평생학습사회의 비전을 제시했다. "여러분, 이제 지식은 학교 졸업과 함께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우리는 평생 배우고, 또 성장해야 합니다. 여러분처럼 이렇게 다시 배움을 시작하는 것이 바로 평생교육의 살아있는 증거죠!"

옆자리에 앉은 나이가 지긋한 학우가 새벽이슬에게 미소 지었다. "교수님 말씀이 딱 제 얘기네요. 저는 은퇴하고 뭘 할까 하다가 사회복지에 관심이 생겨서 왔는데, 젊은 친구들하고 같이 공부하니까 제가 더 젊어지는 기분이에요." 새벽이슬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저도 그래요. 낮에는 회사 일에, 밤에는 공부에, 주말에도 바쁘지만, 이렇게 배우는 시간이 너무 행복해요."

최 교수님은 강의실을 둘러보며 말했다. "여러분 모두가 평생교육의 모델입니다. 앞으로 여러분이 쌓을 지식과 경험은 사회의 다양한 곳에서 빛을 발할 것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배우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해요."

1학기가 끝나갈수록 새벽이슬의 삶은 더욱 풍성해졌다. 교수님들의 깊이 있는 가르침과 학우들과의 진솔한 소통 속에서 새벽이슬은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시키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새로운 배움은 그녀의 삶에 끊임없이 새로운 페이지를 더하고 있었다.


과제 제출과 발표, 지식의 공유

중간고사를 앞두고 학기 초부터 준비했던 과제와 발표가 연이어 진행되었다. 상담심리학 과제는 상담 이론을 실제 사례에 적용하는 리포트였다. 새벽이슬은 자신의 인생 경험을 토대로 '자존감이 낮은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는 인지행동치료 기법'에 대해 썼다. 새벽이슬은 이 과제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고, 보고서를 완성했을 때 큰 성취감을 느꼈다.


가족상담 및 치료 발표 시간. 새벽이슬은 단상에 혼자 올라섰다. "가족은 살아있는 시스템이라는 교수님의 말씀이 가장 와닿았습니다. 저는 저희 가족의 사례를 바탕으로 가족 내 소통의 부재를 해결하기 위한 '공감적 경청'의 중요성을 발표하고 싶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발표를 이어갔고, 교수님은 깊은 공감을 표하며 "자신의 삶을 통해 배움을 증명하는 훌륭한 발표였습니다"라고 칭찬했다.


장애인복지론 과제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인식 개선 방안'이라는 주제의 보고서였다. 새벽이슬은 동생과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 곳곳에 숨어 있는 편견의 사례들을 조사했다. 특히 동생이 겪었던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 사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유아기부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 과제를 통해 그녀는 동생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을 넘어, 사회 전체의 변화를 위한 작은 목소리를 내게 되었다.


학교사회복지론 과제는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하나 선정해, 학교 사회복지사의 역할과 개입 방안에 대해 쓰는 보고서였다. 새벽이슬은 '다문화 가정 학생의 학교 적응'이라는 주제를 택해, 이들이 겪는 언어적, 문화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교육복지론 과제는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방과 후 프로그램 제안'이었다. 자료를 조사하면서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해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많다는 사실에 마음 아파했다. 새벽이슬은 이들을 위한 멘토링과 예체능 활동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구상하며, 이 아이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진심을 담아 기획안을 작성했다. 제출 버튼을 누르는 순간, 그녀는 단순한 과제 제출이 아닌, 미래의 꿈을 향한 첫걸음을 뗀 것 같은 뿌듯함을 느꼈다.


평생교육방법론 과제는 '평생학습사회의 미래를 위한 나의 학습 계획'이었다. 새벽이슬은 이 과제를 통해 앞으로 어떤 분야를 더 공부하고 싶은지, 어떻게 사회복지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은지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그렸다.

모든 과제를 제출하고 나자, 새벽이슬은 강의실에서 배운 내용이 단순히 이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회 현상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실감했다.


중간고사, 열정으로 채운 밤들

모든 과제와 발표를 마치자마자, 캠퍼스에는 묘한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다. 바로 중간고사 기간이었다. 새벽이슬에게 중간고사는 십수 년 만에 겪는 낯선 경험이었다. 낮에는 회사에서 밀려드는 업무에 시달리고, 퇴근 후에는 녹초가 된 몸으로 책상에 앉아야 했다. 하지만 그녀의 눈빛은 흔들림 없었다. 새로운 배움에 대한 열정이 피곤함을 이겨내는 원동력이었다.


가장 먼저 새벽이슬을 압박한 과목은 상담심리학이었다. 수많은 이론과 학자들의 이름, 복잡한 상담 기법들을 외우는 것은 쉽지 않았다. 새벽이슬은 퇴근 후 집에 도착하면 저녁 식사도 거른 채 곧장 책상에 앉았다. 잠이 쏟아질 때면 차가운 물수건으로 얼굴을 닦아가며 졸음을 쫓았다. 지하철 안에서도, 점심시간 회사 식당에서도 그녀의 손에는 늘 상담심리학 책이 들려 있었다.


가족상담및치료는 사례 분석 문제가 많아 더욱 골치 아팠다. 이 교수님이 제시했던 다양한 가족 유형들을 떠올리며, 각 상황에 맞는 상담 기법을 적용하는 연습을 반복했다. 새벽이슬은 아들 한월이와의 관계를 떠올리며 실제 사례에 대입해보기도 했다.


장애인복지론은 교수님의 날카로운 질문이 시험에 나올까 봐 더욱 긴장됐다. 새벽이슬은 동생과의 상담 이후, 이 과목을 단순한 학문이 아닌, 현실의 문제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내가 이 지식을 통해 동생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더욱 집중해서 공부했다.


학교복지론은 아이들이 학교 안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제도적 지원이 필요한지 고민하며 문제에 접근했다.


교육복지론과 평생교육방법론도 만만치 않았다. 교육 불평등 문제와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들을 암기하고 이해해야 했다. 새벽이슬은 시험 문제를 풀면서도 '나처럼 뒤늦게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까?'하며 미래의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았다.


시험 전날 밤, 새벽이슬은 커피를 몇 잔이나 마셔가며 밤샘 공부를 했다. 눈꺼풀은 천근만근 무거웠지만, 포기할 수 없었다. 그녀는 혼자가 아니었다. 가족의 응원, 교수님들의 가르침, 그리고 함께 고군분투하는 학우들이 그녀의 곁에 있었다.

마침내 중간고사 당일. 새벽이슬은 긴장된 표정으로 시험지를 받아 들었다. 밤샘 공부의 흔적이 역력했지만, 그녀의 얼굴에는 알 수 없는 자신감이 서려 있었다. 시험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가면서, 그녀는 자신이 얼마나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했는지 깨달았다. 중간고사는 단순히 학점을 위한 과정이 아니라, 새벽이슬의 내면을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시간이었다.


지각, 늦깎이 대학생의 고민

새벽이슬에게 학업에 대한 열정만큼이나 큰 고민을 안겨주었던 것은 지각이었다. 회사와 학교 간의 먼 거리와 퇴근 시간의 교통체증은 그녀의 발목을 잡았다.

퇴근 시간은 항상 저녁 6시, 7시를 넘기기 일쑤였다. 수업은 대부분 저녁 6시30분에 시작했기에, 퇴근 후 제시간에 도착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교수님에게 양해를 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었지만, 첫 수업부터 늦는다는 사실에 그녀는 마음이 불편했다.


첫 수업이 있던 날, 새벽이슬은 마음이 급했다. 팀장님께 눈치를 보며 "팀장님, 오늘 병원 예약이 있어서요"라며 겨우 30분 일찍 조퇴를 했다. 그러나 퇴근 시간의 지옥 같은 교통체증은 그녀의 발목을 잡았다. 택시를 탔지만, 길은 꽉 막혀 꼼짝도 하지 않았다. 창밖으로 흘러가는 풍경을 보며 그녀의 심장은 쿵쿵 뛰었다. '수업 시작 시간인데… 벌써 늦었는데 어쩌지?’ 결국 수업 시작 시간을 훌쩍 넘긴 7시 40분에야 강의실에 도착할 수 있었다.


조심스럽게 뒷문을 열고 들어서자, 강의실 안의 모든 시선이 그녀에게로 향했다. 교수님은 강의를 멈추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새벽이슬은 얼굴이 빨개졌지만, 애써 침착하게 말했다. "교수님, 죄송합니다. 회사 퇴근이 늦어져서…." 교수님은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괜찮습니다. 어서 들어오세요. 멀리서 오시는 분들이 많아 충분히 이해합니다."


대부분의 교수님들은 새벽이슬의 사정을 이해해주었지만, 한 과목의 교수님만은 달랐다. 출석 점수가 학점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과목이었다. 교수님은 첫 수업 시간에 단호하게 말했다. "이 수업은 다른 사람의 시간을 존중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지각은 곧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며, 약속을 지키지 않는 태도입니다. 지각은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지각할 때마다 출석 점수에서 2점씩 감점됩니다."


그 말에 새벽이슬의 마음은 무거워졌다. 그녀는 늦깎이 학생으로서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려 했지만, 멀리 떨어진 직장과 퇴근길의 교통체증은 그녀의 의지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였다. 지각할 때마다 2점씩 깎인다는 사실은 그녀에게 큰 부담이었다. 어떤 날은 팀장님께 사정사정해 30분 일찍 조퇴를 했지만, 도로 위에서 옴짝달싹 못하는 차 안에 앉아 시계를 볼 때마다 속이 타들어 갔다.


한 번은 신호등이 길게 걸려 7시 정각에야 학교 정문에 도착했다. 강의실까지 뛰어 올라갔지만, 시계는 이미 7시 3분이었다. 헐떡이며 강의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교수님은 아무 말 없이 그녀를 쳐다보았고, 새벽이슬은 말없이 고개를 숙였다. 그녀는 그날도 어김없이 출석부의 작은 '지각' 표기와 함께 2점이 깎였다는 사실에 가슴 한구석이 쓰렸다.


'내가 뭘 잘못한 걸까?'


물론 교수님의 말씀도 옳았다. 약속은 지켜야 하고, 지각은 나쁜 습관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열정과 의욕이 오직 지각이라는 이유만으로 평가절하되는 것 같아 속상했다. 퇴근길 차 안에서 터져 나오는 한숨을 억지로 참으며, 그녀는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었다. 지각으로 잃어버린 점수만큼, 시험과 과제에서 더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밤샘 공부를 하며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나갔다. 비록 점수는 깎였지만, 그녀의 배움에 대한 열정만은 누구도 깎을 수 없었다. 그녀는 그렇게 늦깎이 대학생의 하루하루를 열정으로 채워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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