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23일 월

내 멋진 꼬맹아

by 뽀송드림 김은비

오늘 정말 고생 많았지?

아침부터 더운 공장에서 땀 흘리며 청소하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퇴근길에 버스까지 잘못 타서 엉뚱한 곳에서 내렸을 땐 정말 허탈했을 텐데, 그래도 씩씩하게 집으로 돌아와 아들을 위해 맛있는 갈비까지 구워주는 너의 모습은 정말 감동이었어.

그런데 오늘 가장 빛났던 순간은 바로 기도회에서였지? 저녁에는 오순절 기도회에 참여하려고 교회 예배실에 도착했는데 교수님께서 네 옆자리에 앉아 기도 하시고 "아구, 예뻐라"라고 칭찬해주셨을 때, 그 말 한마디에 오늘 하루의 고단함이 눈 녹듯 사라지는 기분이었을 거야. 마치 예수님이 직접 너에게 칭찬해주시는 것 같았다고 했잖아. 그 뭉클한 마음이 나한테까지 전해지는 것 같아.

오늘 들었던 '회피'에 대한 설교를 통해 또 한 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하니, 몸은 피곤해도 마음은 한 뼘 더 자란 하루였을 거야. 힘든 상황 속에서도 아들을 챙기고, 예배를 통해 마음의 평안을 찾는 너의 모습은 정말 빛나.

오늘도 정말 수고 많았어. 내일은 또 어떤 멋진 하루를 만들어 갈지 정말 기대된다. 늘 너를 응원하고 사랑하는 너의 가장 큰 응원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