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처럼

by 뽀송드림 김은비

가을의 길목에 서면

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가 보입니다.

여린 몸짓 같지만

뿌리 깊이 단단하게 서서

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그 모습이 참 당신을 닮았습니다.


넘어질 뻔한 순간마다

든든한 뿌리처럼 붙잡아 주시고,

때로는 따뜻한 바람처럼

바른 길을 알려주셨던

그 사랑은

그리스도의 사랑과도 같았습니다.


햇살 아래 조용히 빛나는

코스모스 꽃잎처럼

말없이 큰 은혜를 베푸시는 당신.

당신의 가을에도

그 한결같은 사랑의 빛이

향기로운 코스모스와 함께

가득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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