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 인천 캠퍼스, 새벽이슬의 사계
10화 빗물에 젖은 독백
창문에 방울방울 맺힌 빗방울들. 세상 모든 것을 촉촉하게 적시며 내 마음도 사르르 녹여준다.
토독토독 작은 소리는 마치 "괜찮아, 괜찮아" 하고 속삭이는 것만 같다.
주님, 지난 학기 교수님과의 상담 시간이 떠오릅니다.
눈가에 맺혔던 그분의 눈물과 "기도해, 나도 기도해줄게"라는 따뜻한 위로가 빗소리처럼 마음을 감쌉니다.
이 비가 그치면, 맑게 갠 하늘 아래 무지개처럼 반짝이는 기적 같은 일이 제게도 찾아올까요.
작고 소중한 희망 한 조각이 제 삶의 모퉁이에서 저를 기다려줄까요.
오늘 밤은 빗소리 들으며 조금은 마음 편히 있어도 괜찮겠지요.
주님께서 늘 함께하시니, 내일은 분명 더 맑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