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하나님, 저 여기 당신 앞에 가장 솔직한 모습으로 왔습니다. 지금 저는 당신의 품 안에 있고, 주님의 교회를 열심히 다니며 주님을 예배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설 수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하나님, 제 마음속 깊은 곳에는 늘 작은 두려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삶이 얼마나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지 제가 너무나 잘 알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뜨겁지만, 혹시라도 제가 넘어지고 흔들리는 날이 오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삶이 저를 너무 강하게 밀어붙여, 주님께 나아올 힘조차 남아있지 않은 날이 온다면 어쩌죠? 세상의 유혹이 너무 달콤해서 제가 잠시 눈이 멀어 주님의 가르침을 잊어버린다면요? 혹시 제가 너무 교만해져서, 스스로의 힘으로 살 수 있다고 착각하고 주님의 손을 놓아버린다면요?"
"하나님, 제가 그때 주님을 저버린 것이 될까요? 제가 주님을 등지고 떠나가는 순간에도, 주님의 약속과 사랑은 여전히 저에게 유효한 것인가요? 제가 이기적이고 나약해서 주님을 놓아버린 후에도, 주님은 단 한 번도 저를 저버리지 않으셨다고 제가 고백할 수 있을까요?"
"저는 감히 하나님을 저버릴 용기가 없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나약함은 저를 언제든 넘어지게 할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니 하나님, 제가 혹시라도 길을 잃고 헤매거나, 주님의 얼굴을 외면하려 할 때, 제발 저를 붙잡아주세요. 제가 멀리 도망가려 할 때, 주님의 크신 팔로 저를 감싸 안아 다시 이 자리로 데려와 주세요."
"미래에도 변함없이 저를 사랑하시겠다는 주님의 확신을 제 마음에 심어주세요. 제가 혹여나 주님을 잊고 살지라도, 주님은 단 한순간도 저를 잊지 않으셨다는 그 진리를 제가 결코 놓치지 않게 해 주세요. 저의 미래를 주님께 온전히 맡기며, 주님의 영원한 사랑을 믿고 나아갑니다."
"저를 끝까지 사랑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의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