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명이시며 소망이신 하나님 아버지

by 뽀송드림 김은비

오랜만에 이렇게 아침 햇살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아버지를 찾습니다. 그동안 제 삶은 참 치열했습니다. 직장에서의 책임감, 그리고 대학 과제를 완수해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서, 저는 온 힘을 다해 하루하루를 살아냈습니다.


때로는 그 모든 짐이 너무 무거워서, 제 마음이 텅 빈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 '이대로 주저앉아 버릴까' 하는 유혹도 있었고요.


하지만 아버지, 제가 이 긴 터널을 지나올 수 있었던 단 하나의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아버지께서 항상 그 자리에 계셨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주님을 찾지 못하고 세상일에 파묻혀 있을 때에도, 아버지는 단 한 번도 저를 떠나지 않으시고, 늘 저의 가장 가까운 곁을 지켜주셨습니다. 마치 제가 언제든 돌아가 기댈 수 있는 굳건한 벽처럼, 아버지는 변함없이 저를 지지해 주셨습니다.


제가 힘들 때면, 아버지가 제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는 듯한 따뜻한 위로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한결같은 사랑과 헌신적인 지킴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버지, 이제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제 일과 학업을 시작하려 합니다.


제 가는 길에 밝은 빛을 비추어 주셔서, 제가 망설이지 않고 확신을 가지고 나아가게 하옵소서.


제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아버지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가 되게 하시고,


무엇보다, 제가 바쁜 일상에 갇혀 아버지와의 친밀한 대화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저를 깨우쳐 주십시오.


저의 모든 순간에 함께 계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사랑을 올려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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